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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8 15:44
[기타] 러일전쟁 일본이 졌으면 조선은 러시아 식민지 되었다?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4,911  

20세기 초 러시아가 동아시아 진출에 혈안이었던건 사실이지만

원하는 땅덩어리가 있다고 내키는대로 무한 확장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영국은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사건에서 알수 있듯 쭉 러시아의 한반도 진출을 경계했고요.

러시아 역시 1900년 의화단 사건 직후 군사적으로 점령했던 만주를 러시아의 완전한 영토로 바꾸는 작업만 해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열강의 허락을 구하는 것으로 힘에 벅찬 시점이었죠.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다면 대한제국은 러시아의 영향권하에 들어갔겠지만

당장에 일본이 대한제국에게 그랬듯 보호국으로 삼거나 식민지로 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기껏해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러시아와 불가리아, 루마니아의 관계처럼 영향권에 들 수준이었어요.

 

일본 우익과 혐한 세력들은 일본이 아니였다면

한국은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을거라는 가정을 흔히 합니다.

그럼으로써 일제의 식민통치를 정당화하려는건데요.  그런 가정이 한국쪽에도 유포되곤 해요.

 

한마디로 웃기는 개소리죠.

1차대전 까지는 제국주의 열강정치에는 세력균형 원리가 작용하고 있었고

그 범주속에서만 제국주의 팽창이 이뤄졌습니다.

일본이 한반도 집어삼킨 것도 그렇게 하는게 자국 이익이라는 영국과 미국의 양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주의 완전한 영토화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러시아가 대뜸 한반도를 식민지화시킨다?

넌센스일 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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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s76 16-08-18 16:59
   
근데, 쪽바리 새뀌들이 한짓들 보면 차라리 러시아 밑으로 들어갔으면  더 인간대접 받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쪽바리 새뀌들은 인간이 인간한테 할 수 있는 최악의 짓거릴 한놈들이라.
아무리 러시아가 다혈질이고 욱해도 쪽바리보단 신사적이었을듯..

대신 남한도 개정은이가 다스리고 있겠지만..
     
아롱홀로 16-08-19 01:37
   
????러시아밑이면 공산주이인데 ㄷㄷㄷㄷㄷ 진심이세요?
          
wjs76 16-08-19 10:41
   
마루타나 강제위안부도 없었을거고, 집안 숟가락 젓가락도 안 뺏어 갔을거고..
러시아 밑이면 대접이 쪽바리보다 좋았을거라는거지, 공산주의가 안돼서 아쉽다는 소린 아닌뎁쇼?

'대신 남한도 개정은이가 다스리고 있겠지만..'
이줄은 안 읽으셨나요?
               
순대천하 16-08-19 14:25
   
애초에 러시아 밑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없고 공산주의 될 가능성도 없어요.

한마디로 쪽발이 문제
               
중도의마음 16-08-22 12:07
   
몽골에서 러시아가 무슨짓 한지 모르시는분.
촐라롱콘 16-08-18 17:58
   
그 대신 1917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볼셰비키 공산주의 혁명의 불길이

중국,몽골,인도차이나 등 아시아 각지에 번진 것처럼 이 땅에도 몰아닥쳤을 것이고

십중팔구 우리도 공산주의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가 그 당시 여타 제국주의-자본주의 열강국가들이 그러했듯이

사회주의-공산주의 만큼은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탄압했거든요~

일본에서나 식민지 조선에서나.......
     
솔루나 16-08-18 18:01
   
일어나면 지들이 ㅈ 되니까 그런거죠.
     
아비요 16-08-18 18:34
   
어쩌면 일본이 반토막나서 우리 남북처럼 싸우게 되었을지도 모르죠.
     
하얀돌 16-08-18 19:53
   
한가지의 사건을 가지고 어땠을까 가정한다면 그 이후 일어나는 일들은 전혀 다르게 진행될수 있어요.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지고 만주지배권과 덤으로 한반도까지 러시아 영향권으로까지 떨어졌다면 레닌의 혁명을 성공했을까요? 아니 그전에 그 혁명이 일어날수 있었을까요?
.
역사에서의 가정이 의미가 없는게 하나를 바꿀려면 과거도 바뀌어야 하고 그 사건 이후의 미래는 더더욱 바뀝니다. 예측불가입니다. 그냥 어떻게 바뀔지 모르죠.
.
당시 상황을 가정했을때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으면 만주는 당연히 러시아가 차지하겠고, 한반도는 애초에 재정러시아가 원했던 38도선 이북을 차지할려고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짜르의 재정러시아가 영국처럼 남아 있거나 최소한 몇십년은 더 건재했을겁니다. 이말은 곧 우리가 아는 레닌의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나지 못했거나 실패했을 가능성이 훨씬 크죠.
또한 이로인해 유럽쪽은 더 개판이 되었을 가능성도 농후하죠.
1차세계대전의 러시아 위치가 상당한데 그 러시아가 현 역사속 역사와는 완전히 다를꺼니까요.
.
하여간 그 이후부터는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가정해야 하기에 너무 막연합니다.
          
촐라롱콘 16-08-18 20:08
   
하얀돌님이 언급하신 글에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훗날 볼셰비키혁명의 도화선으로 작용한 '피의 일요일 사건'이 러일전쟁을 수행하느라

더욱 어려워지고 피폐헤진 러시아 민중들의 분노가 기저에 깔려있었던 부분도 컸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더우기 러일전쟁 전후시기 레닌 또한 일본정보당국의 공작금을 받았을 정도로

당시 일본이 러시아내부의 계층간의 모순, 폴란드-핀란드 등 러시아의 압제하에 있는 여러

민족들을 부추킨 측면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볼셰비키혁명이 성공한 직접적인 배경에는 러일전쟁보다  몇 배 이상 러시아민중들을

고통에 빠뜨렸던 1차세계대전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만약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하여 만주,한반도 등 극동에서의 이권을 상당부분

차지했다 하더라도, 1차세계대전에서의 러시아의 삽질을 방지하는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꼬꼬동아리 16-08-19 01:01
   
ㅋㅋㅋ  이것도 논리라고 펴냐?  무뇌충 같은기  그냥 나가서 xx이나해라
쓰레기야
               
하얀돌 16-08-19 01:30
   
레닌이 성공한 가장큰 이유는 독일의 지원입니다.
독일이 1차대전중 러샤로 기차태워 보낸 초강력무기가 레닌입니다. 일본이 아니라 ;;;
러일전쟁 이전의 사건들을 죄다 무시하고 러일전쟁 이후로만 봤을때 그냥 단순하게 러샤의 혁명이 문제가 아니라.. 러샤혁명 자체도 없고 2차세계대전도 없고 1차대전의 진행 상황이 달라졌을 겁니다.
1차대전까지의 연장선을 봤을때, 1차대전은 일어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단 1차대전의 상대국들은 다를겁니다.
오히려 러일전쟁에서 러샤가 이겼다면 1차대전의 성격상 독일과 러샤가 같은편이 될 가능성이 클겁니다.
유럽쪽이 개판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한게 이와 같은 이유가 있는 겁니다.
.
.
이렇듯 이것저것 다 떠나서 러일전쟁에서 러샤가 이겼다면 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 이후 모든 사건들 또한 바귀게 된다는 겁니다.
일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1차세계대전 자체가 세르비아.오스트리아.빵야. 이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식민지쟁탈전 그 자체가 1차세계대전입니다. 이건 역사의 가장 큰 흐름이므로 러일전쟁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거라 일어나긴 할것이라고 적었지만 1차대전의 시기 및 양상은 일어난것과는 전혀 다를거라고 말한거죠.
여기서 일본도 마찬가지로 다른 영향을 받게 되죠. 아마도 강대국이 되진 못했을겁니다. 오히려 일본 또한 식민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죠.
.
ellexk 16-08-18 19:54
   
그것보단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승리했다면....

원새개 이놈은 일본이랑 똑같은 생각을 갖고 조선으로 출병했었다죠
여차하면 조선을 점령해버리기위해 이홍장이랑 짜고...


만약 청나라가 이겨서 조선이 청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다면....
미국이 과연 일본과 싸워 한반도를 해방시켜준것처럼 싸웠을지..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 되었을듯 하네요

암튼 일본처럼 미국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서 오랫동안 식민지 처지가 되었을지
도 모르겠네요...
호연 16-08-18 22:56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비슷한 시기의 타국 식민지들과 비교해보면.. 일본이 정말 특별하게 악랄했다는 점은 분명하지요.
     
중거런 16-08-19 19:09
   
어떤면에서요? 적어도일본이 독일처럼인유를짜진않았죠.
독가스실에 넣고 학살하지도않았고.
그리고 당시조선은 일본시민권자였죠.
본토인과동일한 권리를 누렸단말이에요.
심지어 ㅇ등방문을암살한 안중근도  천황을 시해하려한 이봉창도 모두재판받고 사형당했죠.
     
중도의마음 16-08-22 12:08
   
응 그건아닌듯.
정욱 16-08-19 00:20
   
차라리 러샤 식민지가 날펀했음.
rozenia 16-08-19 01:50
   
언제나 슬프네요.

우리역사의 IF를 이야기하는데

결국, 러시아에게 먹혔다면 일본이게 먹혔다면 이라니 이나라는 아직도 한없이 강해져야합니다. 그래야 좀 약해지고 허술해져도 왠만한 국가가 장난치지 못할 정도로 그래야 우리 아들 딸과 그 자식의 손자까지 발뻗고 자겠죠.
순대천하 16-08-19 02:49
   
청나라가 일본을 이겼다? 청나라가 일본에 진 이유 자체가 이미 청나라는 쇠락해 가던 시기. 이미 청나라 자체가 금융권력 쪽에서 서구 열강에 먹히면서 피 빨리고 있는 상태였는데..청나라가 일본을 이겼더라도 지속 불가능한 상태였죠.

러시아가 일본을 이겼다? 말씀대로 러시아는 만주지역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말이죠. 안중근의사가 만주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도 일본에 넘겨준게 러시아.

그리고 대한제국시절 대한제국이 최고 우방으로 여겼던 나라가  미국이었고 롤모델로 삼았던 나라였어요. 공산화?ㅋㅋ
오히려 일본의 제국주의 때문에 독립운동가들이 사회주의 계열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되었죠. 일본이 사회주의를 막아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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