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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5 20:50
[한국사] 고구려 역사상 최악의 군주는 누구일까요?
 글쓴이 : 여름비
조회 : 3,234  

자식 농사 잘못 지어 나라가 분열하여 결국 고구려라는 나라의 멸망에 간접적? 영향을 미친 연개소문일까요? 아무리 당나라가 이미 고구려를 멸망시키려고 작정했다지만.. 연개소문이 쿠데타 일으켜서 왕 아닌 왕이 되어 당나라를 도발하고 그의 자식들이 서로 분열하지만 않았어도 고구려가 멸망까지는 안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니면 동천왕일까요? 방어하는 입장이었는 데다가 군사의 머릿수도 더 많아 다 이긴 전투에서 자만하다가 비류수 전투 막판에 대패하는 바람에 나라 전체가 잿더미가 되고 멸망 직전까지 가게 만들었잖아요. 동천왕의 아들 중천왕은 위나라의 2차 침입을 가뿐히 막아낸 것을 보면 당시 고구려의 군사력은 위나라의 침공을 충분히 막아내고 역습까지 하고도 남을 정도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동천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나라와 고구려의 국력 차이보다 위나라와 고구려의 국력 차이가 훨씬 작았을 텐데, 그리고 위나라 침략군의 규모도 비교적 작았는데도 불구하고 방심하는 바람에 온 국토를 쑥대밭이 되고 나라를 멸망 직전까지 가게 만들었으니 다 이긴 전쟁에서 자만하다가 저런 결과를 낸 잘못이 더 크지 않을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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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der 18-01-15 21:16
   
저는 봉상왕 고상부(삽시루)를 최악의 고구려 태왕 이라 뽑고싶습니다, 이자가 위대한 대고(구)려의 태왕(태왕이란 표현도 아깝죠)중 하나란 사실을 수단방법을 후손들에게 숨길 수만 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겁니다

이전의 폭군들, 신하들을 가축취급 하며 자기가 쓰는 의자나 식탁처럼 산 신하들을 쓴데다가 이들이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간 칼로 마구잡이로 잡아죽였던 모본왕 해애우와 차대왕 고수성은 자기의 형인 태조태왕 고궁을 훗날의 송나라 광종처럼 궁궐에 가둬죽이고 태조태왕의 두 아들들을 잡아 죽이고 모본왕과 마찬가지로 무고한 신하들을 죽인 사악한 업보가 있긴 하지만 각각 모본왕은 한나라 북경부근의 상곡,어양등을 아우르는 요서 10성을 개척했고 차대왕은 형 태조태왕을 따라 전장에서 우수한 장수로써 활동하였지요,그나마 봐 줄만한 성과가 있었단 말입니다

허나 봉상왕 고상부(삽시루),이 작자는 도저히 생전에 했던짓들이 차마 눈을뜨고 쳐다볼 수 없을정도로 폭군에 암군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 조금만 기분 나쁘다고 무고한 충신들과 신하들을 잡아죽이지를 않나,한참 고구려가 대기근 재앙 시즌을 맞아 신하고 백성들이고 다들 지위고하 막론하고 개고생을 하는데 지 혼자 주지육림질에 힘든 백성들 무리하게 동원하고 학대해서 궁궐 심시티를 즐기지 않나.....

고구려에는 세명의 폭군이 있었다지만, 진짜 봉상왕 이 자만큼은 전의 두 폭군에 비해서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생각합니다
6시내고환 18-01-15 22:27
   
고구려 역사에서 폭군은 상부를 빼면 안되죠 ㅎㅎ
아이러니7 18-01-16 12:09
   
연개소문은 절대 아닙니다..
연개소문 아니였으면 더 빨리 망했음
아무로레이 18-01-16 14:02
   
자식들의 다툼으로 나라가 망했으니 연개소문에게도 큰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원소도 자식들이 다툼을 일으켜서 망해버렸네요
북창 18-01-17 13:38
   
전 의외로...장수왕이라 하고 싶네요...
신라 먹을 수 있었는데 안먹은거 때문에~~^^
그거 땜에 한국사뿐만 아니라...세계사가 바꼈죠...ㅠ
     
여름비 18-01-17 14:52
   
고구려가 신라를 왜 먹어야 하는데요?
위구르 18-01-18 13:22
   
동천태왕이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상은 폭군이었어도 수도를 외세에 탈탈 털리지는 않았지요 ㅋㅋ
두무지 18-01-21 22:52
   
기록이 너무 적어서 파악이 힘들죠
유튜브에 청화수인가 하는 분은 관구검과 동천왕의 전쟁 기록상의 조금 이상한 부분을
위나라가 동천왕때 고구려를 두번 침공했는데 첫번은 패하고
두번째 다시 침공해서 고구려 보다 훨씬 다수의 병력으로 이긴것을 춘추필법때문에
한번으로 바꾼거라고 추측을 하던데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렸네요.
물론 진실은 알수 없지만 고구려 당사자의 기록이 전무해서 실상을 알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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