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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5 12:17
[한국사] 이웃나라들은 사극에서 국뽕 뿜뿜 잘하는데 왜 우리는 이걸 못 할가요?
 글쓴이 : 상식4
조회 : 1,906  

  우리 역사 인물 중에 가장 인지도 면에서 저평가 받는 사람을 말하라면, 제가 보기에는 장보고인 것 같습니다.
동북아 재해권을 장악했다는 건 엄청난 위업입니다. 중국에도 장보고 동상이 있을 정도면 말 다한 것 아닌지?
재해권을 장악했다라는 건 엄청난 부를 차지했다는 것이고 장보고의 청해진 군대는 해군만이 있는 게 아니라 기병이 있었고, 왕이 두려워할 정도로 청해진의 부와 군사력은 하나의 국가수준이었습니다. 세계사에 이 넓은 권역의 해적을 소탕한 기록은 없습니다. 

  일본은 흔한 엘리트 무사가지고 사무라이라고 대단하게 포장하는데 우리는 고려시대 별초들의 어마무시한 무위에 대해선 왜 이야기를 만들지 않을까요? 뭐 전체 전쟁 판도에서 북방민족에게 전력의 질이 밀린 건 사실이지만, 상대가 몽골군일 때도 소수결사대 별초들의 무용은 소설이나 게임 보다 더 비현실적일 정도인데요. 

  한국인들은 우리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에 끼여 당하고만 산 한의 민족이라는 식민사관(세계적으로도 보편적으로 통용되는)에 물들어 있어서 뭔가 잘나면 짜증이 나나 봄... 아니 일본은 고작 미야모토 무사시 정도가지고도 국뽕뿜뿜하는데 난 비정상으로 밖에 안 보임... 한국 사극은 미화는 커녕 있는 그대로의 사실도 제대로 못 보여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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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호랭이 18-01-25 13:09
   
우리나라 사극 국뽕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태왕사신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드라마 속에 나온 지도에도 대륙백제 그대로 있던데 ㅠㅠ
     
뚜리뚜바 18-01-25 14:52
   
그래도 근초고왕 드라마에서는 대륙 백제 표현하지 않았엇나요? 너무 작았나;; ㅋㅋ
빨리문좀 18-01-25 14:44
   
장보고가 평가절하되고 후원자인 신무왕이 반역자로 몰리는거야 한주 지역에 호족 즉 패서 호족들은 등한시하니까 그렇죠. 고려왕조 입장에선 당연히 안좋겠죠. 경주귀족이나 청해에 호족이 야합하느라 한주지역 호족들은 나몰라라 하는데요. 조선왕조에서야 문성왕, 염장, 김양까려고 고려 좀 깔려고 신무왕이나 장보고 띄웠지. 고려왕조 입장에서는 장보고나 신무왕 두 사람 모두 싸잡아 까는거죠. 뭐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도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 삼국유사에선 신무왕을 신무대왕으로 드높이고 장보고와 같이 열전에 올린거죠.

아울러 삼별초는 그냥 친일파네요. 반란을 일으키면 일으켰지 막부에 콜치고 막부와 연결되는 연휴는 뭔가요? 요즘으로 치면 외환죄인데, 그리고 김경손 장군을 죽이는데 기여한 최항을 올린 것도 별초들입니다. 당연히 김방경 장군 입장에선 다 척살시킨거죠. 그래서 나머지 잔당들 쫓으려고 원나라가 일본에 원정때리는거 찬성안하려다가 결국 한겁니다. 그래서 고려말에는 왜구편에 빌붙어서 반란까는 놈도 없었고 왜구들의 힘도 도적떼에 불과한겁니다.
     
상식4 18-01-25 14:55
   
제가 이야기 한는 건 삼별초 이야기가 아닙니다.
별초는 엘리트 무사의 범칭입니다.
양규, 김경손의 결사대도 별초들이고,
이성계의 정예사병을 가별초라 불렀음
          
빨리문좀 18-01-25 16:31
   
김경손 장군도 별초 체제에서 죽었죠. 애초에 별초 자체가 최씨무신정권 자체의 가병이었죠. 김경손 장군이 별초가 아니라 중앙군이 되었을 경우는 어떻게 될지는 몰랐죠. 삼별초도 별초 맞죠. 분리시킬 필욘 없죠. 야별초, 우별초, 신의군 등등.
               
상식4 18-01-25 17:11
   
논리가 참 해괴하군요.
양규는 무신정권 이전 사람이고,
이성계는 무신정권이 끝난지 한참 후의 사람입니다.
이성계의 사병을 가별초라 부르는 것에서 보여지듯.
별초는 전업군인, 전문 엘리트 무사지.
최씨 무신정권과 삼별초에 한정해서 이야기 하는지?
김경손의 12명 결사대가 어디 최씨 정권에서 얻어 온 사람이요?
현지에서 모은 인원인데, 삼별초 말고도 지방 유력자의 휘하의 무사를 업으로 삼는 별초가 있었다고 봐야 되는 거고, 그게 별초가 아니라면 정신나간 수준의 전과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빨리문좀 18-01-25 19:37
   
12명, 20명 정도면 많게 250명이면 그야말로 일부 별초고 결국 별초 체제 속에서 죽은 것도 김경손 장군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성계도 정예사병을 건국되자마자 없애려다가 왕자의 난때 중단되었지만 이방원이 걍 없앤 것입니다. 양규 장군의 경우는 소수에 실상은 강조나 김치양 라인에 붙은 사병들이 더 많았습니다. 별초같은 집단들 즉 사병 체제에서 영웅인 사람은 소수고 대다수는 걍 막장이었습니다.

그리고 2군 6위제를 근간으로 한 중앙군 체제가 뻔히 있는데 사병을 별도로 두는건 뭐에요.
뚜리뚜바 18-01-25 14:49
   
별초들 얘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정말 이상하긴해요. 사실 찾아보면 이야기가 엄청 많거든요. 제가 역사학과가 아니지만 조경쪽 일하고 있어 학교에서 농촌 아카이브를 했던 적이 있엇는데 당시 주민들 마을 역사 인터뷰하다 마을 유래에서 고려 시대 별초들이 몽고와 손잡은 조정에 뜻을 버리고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했습니다. 무사들이 산을 올라 마을을 만들었다 해서 마을이름이 무등이더군요. 그밖에도 주변에 무사들이 수련하고 쉬던 곳에 장사치들이 와서 상업이 발달하다 만들어진 마을도 있었고, 대구 달성군 고 몇개 리안에 60개만 조사했는데도, 조선, 고려 무사 얘기들이 상당히 나오던데 이런거 보면 지금 역사책만 들씨고 있을때가 아니라 촌락가서 나이드신분들 빨리 인터뷰 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쩝;;
가난한서민 18-01-25 15:45
   
장보고는 한국사서보다 중국이나 일본에 훨씬 많이 등장하는데,
그정도로 영향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업적에서 이렇다할 자료가 없습니다.
중국인이라는 견해도 많이 있구요
     
상식4 18-01-25 17:27
   
신라에 자연재해로 연이은 흉년이 들면서 대대적인 난민이 발생했을 때, 당으로 이주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의 동쪽해안으로 신라방, 신라소 같이 신라타운이 형성되고, 당이 외국인을 군인으로 많이 썼는데, 장보고가 당군에 적을 둔적이 있어서 중국인이라고 하는 듯.
     
빨리문좀 18-01-25 20:36
   
이렇다할 자료가 없는건 실질적으론 고려입장에서 보면 패서호족이나 북방 호족들 입장에선 달가운 존재가 아니였으니 그렇죠.. 그래서 자료 덜 긁어모은거죠. 장보고의 후원자는 경주귀족에 장보고는 서남지역 호족이니 그렇죠. 패서호족이나 북방 호족들 입장에서는 정적이죠. 실질적으로 장보고보단 오히려 패서호족들과 북방호족들을 포섭해 왕건이 만든 고려의 기틀을 다진 궁예가 갑이죠. 본시 왕건을 등용해 파격적인 승진을 시켜준 것도 궁예죠.  신라왕족임에도 왕족이길 포기하고 신무왕과 장보고등 서라벌귀족과 서남호족보다 궁예가 임팩트 갑이죠. 신무왕이 반역자이나 조선왕조에서 영웅이 된것저럼 수도를 중앙에 옮기고 국호도 바꾼 궁예가 갑이라고 보여지네요. 신채호 선생도 일목대왕이라고 띄웠으니 복권될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라왕족임에도 그걸 싹 잊은 것도요 안타까운건 장보고보단 오히려 궁예에 대해 우리가 그저 반역자로 치부해서 못알리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부식의 경우는 고려인이라서 폄하되니 문제지 조선조에는 왕건도 궁예랑 다를게 없다고 하죠. 도적치곤 제법이라고 평했죠. 장보고는 궁예에 비해 임팩트가 별로죠.
Korisent 18-01-25 16:11
   
문제는 식민짜.친일빠.친인민중빠 죠. 지금 한국TV영화.드라마가 그들 투자돈으로 만드려지고 있어요 그래서 늘 사랑.식빠 드립으로 갑니다. 이젠 국뽕사극 없음.
     
큰형 18-01-26 00:32
   
대표적인게 엄마찾아3만리를 표절한 "왕가네 사람들"

그 드라마의 주제곡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조항조가 불렀는데
모택통의 문화대혁명이 컨셉인 무대도 있음

https://youtu.be/MpWdcA5QOBI
위구르 18-01-30 16:47
   
대표적 사극인 연개소문에 대해 좆무위키에서 토해내는 망언들만 봐도 우리나라 사극의 고난을 알수 있죠 ... 뭐만 하면 환빠니 짓걸여대니 ㅉ
Christopher 18-03-22 16:36
   
태왕사신기가 그래도 대륙백제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사극인데...퓨전 판타지 사극이라고는 하나 진실이 담겨있어서 너무나 반가웠던...

다시 보시면 태왕 (광개토태왕, 배용준 배역) 의 백제 정복활동 나올때 병력이동과 전투지역이 현 중국 동부지역으로 분명히 나옵니다.

제발 기존 식민사관 교육 갈아엎고 사실과 진실에 좀 더 다가간 내용을 반영한 교육과 사극이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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