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웨이터복 삼지창 ㅋ
딱 하나 안그런게 있었죠 한성별곡에서 나오는 장용영
웨이터복 삼지창이 아니라 무려 포병 기마병 조총병등 병과별로 나오는
조선 드라마역사상 천지 개벽할 일이 벌어짐 ㅋ
포병 방포 > 삼단철포? > 도리께 기마병 ㄷㄷㄷ
기마병들은 도리깨를 휘두르며 방풍고글까지 끼고 등장 ㅋㅋㅋ
참고로 이 시대의 일반적인 수군은 미끄러운 나무 갑판 위에서 싸우느라 신발없이 대부분이 맨발이었기 때문에, 조선 수군의 질려포통(종이통 안에 네 부분으로 솟은 날카로운 능철을 넣고 폭약으로 터뜨리는 대인용 산탄 포탄)이 한번 갑판 위에서 터지면 적 수군에게 치명적이었다고 합니다.
(왜군들의 발바닥...)
육군의 경우에 폭발한 질려포통이 오히려 전장에서 육박전을 벌이는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았으나, 수군은 당연히 적의 함선에다가 쏘며 원거리 전투를 지향했으니 별로 개의치 않고 잘 사용했다는...
(왜군들의 발바닥...)
네, 옳은 말씀이십니다.
사실 조선 측의 기록에도 이순신 장군의 수군이 갑주를 입지 않았다는 일부 구절이 보이므로, 일본측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저 그림은 에도시대부터 생긴 현재 일본 특유의 과장스런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변사등록에서 효종 1년 1650년 04월17일(음) 기록을 보면,
各鎭의 甲冑를 경감시키는 일에 대한 備邊司의 啓
"각진 갑주의 경감에 관한 비변사의 초기에 대해 전교로 '경감한 이 숫자는 영원히 경감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1년에 제조할 수를 경감하는 것일지라도 결국에는 이를 기준수로 삼게 하려는 것인가'라고 하셨습니다.
갑주는 말 위에서 필요로 하는 것으로써, 배위에 방패를 벌려놓고 몸을 가린 병졸로 하여금 모두 갑주를 입게 하면, 실로 제승(制勝)을 위한 급무가 아니며 단지 수군에게 유지하기 어려운 폐단만을 줄 뿐입니다.
더구나 전선은 덩치가 크고 위에 누로를 설치하므로 그 바탕이 무거워 움직이기 어려움이 걱정인데, 이에 또 갑주를 입힌 군졸을 태우면 곱이나 되는 무게를 더하는 것입니다.
해상에서 군졸을 연습시켜 본 자는 대부분 불편함을 말합니다. 옛날 수군을 용병하는 지혜와 기계 제조의 정밀함은 고 통제사 신 이순신 만한 사람이 없어 그 바다를 횡행한 공렬(功烈)은 지금까지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그 때에도 갑주를 입고 배에 오른 제도가 없었으니, 어찌 그 지혜가 지금의 사람들에 미치지 못해서 그러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