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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1 22:17
[한국사] 우리말의 신체어와 그 파생어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87  

1. 머리 : 높다, 크다를 뜻하는 말이 신체어가 됐거나 상호 전의된 예
1)머리/마리
2) 이마
ㅡ 님(닏>닐>님>니) : 태양을 뜻한 말에서 앞을 뜻함이 파생
ㅡ 남쪽의 남도 본시 앞을 뜻함
ㅡ 님 + 마리
3)대갈박
ㅡ ㄷㆍㅣ + ㄱㆍㄹ + 박
ㅡ 셋 다 머리, 뇌(ㄱㆍㄹ) 등을 뜻함. 첩어.
ㅡ 받다
ㅡ 박치기

2. 눈
1) 눈
ㅡ 눋 > 눈
ㅡ 노리다, 노려보다
ㅡ 엿보다 (넏 > 니얻 > 엿)
2) 붇(사멸어)
ㅡ 보다
ㅡ 부릅뜨다
ㅡ 부라리다
ㅡ 부리부리하다
ㅡ 바라보다
3) ㅁㆍㄹ(사멸어)
ㅡ 멀뚱멀뚱/말똥말똥
ㅡ (눈이) 멀다
ㅡ 멀다

3. 귀
1) 귀
2) 듣(사멸어)
ㅡ 듣다

4. 코
1) 코
ㅡ 골다
2) 맏(사멸어)
ㅡ 맡다

5. 입
1) 입
2) ㅁㆍㄹ/ㅁㆍㄷ
ㅡ 말하다
ㅡ 물다
ㅡ 묻다
ㅡ 먹다
3) ㅂㆍㄹ(사멸어)
ㅡ 빨다
ㅡ 불다
ㅡ 뱉다
4) ㄱㆍㄷ(사멸어)
ㅡ 가르치다
ㅡ 가로다
ㅡ 굿
ㅡ 고래고래
ㅡ 꾸짖다
ㅡ 꾸중

6. 손
1) 손
ㅡ 세다, 셈하다
2) ㄷㆍ(사멸어)
ㅡ 때리다
ㅡ 뜯다
ㅡ 두드리다
ㅡ 대다
ㅡ 닿다
ㅡ 두다
ㅡ 들다
ㅡ 던지다
ㅡ 치다(디 > 티 > 치)
ㅡ 잡다 (다 > 댜 > 자)
ㅡ 집다 (상동)
ㅡ 쥐다 (상동)
3) ㅁㆍㄷ(사멸어)
ㅡ 만지다
ㅡ 만들다
4) ㄱㆍㄷ(사멸어)
ㅡ 가깝다
ㅡ 갖다, 가지다
ㅡ 가리키다
ㅡ 끌다
ㅡ 꼬집다

7. 다리
ㅡ 달리다
ㅡ 달음박질
ㅡ 뛰다
ㅡ 딛다, 내딛다

8. 다리나 발 관련
ㅡ 걷다
ㅡ 걸다

9. 발
ㅡ 밟다

# 어원 재구의 경우 서정범의 재구를 따랐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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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막손 17-11-22 06:22
   
이런 식의 재구는 견강부회죠. 가령 (눈이) 멀다 에서 '멀'은 눈이 아니라 '막다'와 관련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ㅁ발음이 본래 폐쇄의 음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방친구 17-11-22 09:06
   
사실 어원을 재구하는 것은 좀 막막한 작업인 것은 사실입니다
서정범 선생의 견해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억지스럽거나  수긍키 어려운 것들이 많이 있지요 이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어원학의 약점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방언, 혈연, 문화, 언어적으로 인접한 언어집단과의 교차비교, 또 중세어휘의 재구를 통해서 치밀성을 획득해 나아가는 게 달리 생각할 게 없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방친구 17-11-22 09:13
   
그리고 눈이 멀다의 어근 멀다는 견강부회라면서 오히려 막다(block)에서 왔을 것이다 하시는 것은 독선처럼 보여 쉽게 수긍키 어렵군요

견강부회라는 표현을 안 쓰시고 나는 이렇게 본다거나 그게 아니라 이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말씀 하셨어도 '막다'에서 찾는 님의 견해에 충분히 귀 기울여 볼 텐데 말입니다
조막손 17-11-22 07:20
   
서정범 교수의 학설이 좀 견강부회가 심합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몇 가지 공식에다 억지로 꿰맞추는 거라 음미할 만한 경우도 있지만, 터무니없는 주장도 아무 많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게 '가르치다, 가리키다'입니다. 중세에는 한 단어였는데, 근대 이후 서로 분리된 어휘입니다. 그 뿌리는 손가락을 뜻하는 가락에 있고, 가락은 '가르다, 갈래' 등의 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어원을 공부하려면 지금 현재의 형태뿐만 아니라, 그 어휘의 역사를 추적해야 합니다. 그리고 표준어뿐만 아니라 사투리도 최대한 모아야 합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머릿속에서 짜맞추면 자위행위일 뿐입니다.
     
감방친구 17-11-22 09:16
   
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님의 의견 역시 타당하다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이지 정답이다 확언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의견을 서로 내고 타당성을 검증하여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러함에도 자위행위라는 식의 과격한 표현까지 쓰는 것은 무슨 경우입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님의 원한을 살 일을 하기라도 했습니까?
조막손 17-11-22 09:54
   
단정해서 주장할 생각 없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할 뿐이고, 개인적으로 '멀'이 눈의 뜻을 가질 가능성보다는 '막다'와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뿐입니다. '귀 먹다'에서 '먹다'가 '막다'와 같은 어휘죠.
그리고 귀하의 이런 글쓰기는 자위행위 맞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잡생각을 그냥 주장하면 딸딸이예요. 가생이에 글쓰면서 댓글에 이런 표현 정도 수용 못하면 빨리 떠나야죠.
     
감방친구 17-11-22 09:58
   
귀하의 이런 글쓰기는 자위행위 맞습니다. 머릿속에 잡생각을 그냥 주장하면 딸딸이예요. 가생이에 글쓰면서 댓글에 이런 표현 정도 수용 못하면 빨리 떠나야죠.
ㅡㅡㅡ
허허 가생이에서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이 G먹고 일찍 떠나더군요
     
감방친구 17-11-22 09:59
   
귀 먹다'에서 '먹다'가 '막다'와 같은 어휘죠.
ㅡㅡㅡㅡ
ㅋㅋㅋㅋ 아휴

제가 사람을 잘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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