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22 08:14
[한국사] 안시성과 주필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11  

안시성의 위치를 서술하며 만주원류고도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 하고 있네요

주필산, 수산, 마수산이 너무 여러곳에 비정돼 있는데다
이들 산이 요양 서남쪽이자 안시성 서남쪽 인근에 있다고 역대 사서들이 기술하는 동시에 이들 산이 의무려산이라고 하니 답이 안 나와서 애를 먹는 기술이 만주원류고에 있군요


'주필산=수산=마수산=육산=의무려산'인데
그 주필산이 현 요양 서남쪽에 있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이죠

의무려산은 현 부신시에서 진저우시 사이에 비스듬히 길게 뻗어있습니다

산자락의 방향도 현 요ㆍ심 지역과는 무관하죠

만주원류고는 요양 서남쪽, 개주위 동북쪽에 있었다는 안시성 인근의 어느 산을 지칭한 것일 것이다ㅡ라고 궁색한 결론을 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발해 동평부에 대해서 광녕과 심양 승덕 사이, 쉽게 말해 대릉하와 심양 사이였다고 당시 지명을 하나하나 대조하여 고증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냐 하면
제가 추정한 사실, 즉 거란 동경도와 동경요양부는 애초에 발해 동평부였던 요주 동평군(시평군) 자리에 있다가 거란 태종ㅡ거란 세종ㅡ거란 성종 시대 년간에 현 요심 지역으로 옮겨왔다는 주장이 존립 근거를 더 확실히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안시성 역시 거란에 의해 의무려산 동쪽에서 현 대요하 동쪽으로 옮겨온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4-22 08:26
   
현재 안시성으로 비정된 해성시 영성자산성은 수만 명의 병력(해석에 따라 최대 10만)이 수십만 당군과 장기간 전투를 치르기에는 규모가 턱 없이 작습니다

오히려 본성의 크기가 3km 정도로 둘레가 9리라고 한, 역시 여러 사서에서 다른 고구려 성과는 달리 반복해서 해성시에 있다고 한 비사성으로 봄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고대에, 중국측 연구에 따르면(중국역사지도집) 현 대요하는 해성시를 바짝 끼고서 동에서 서로 잉커우로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영성자산성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서쪽만 성벽(현재는 없어짐)이 있는 구조로 비사성에 대한 묘사와 동일합니다
감방친구 18-04-22 08:30
   
따라서 의무려산 동쪽 인근 지역에서
고구려 관련 유적, 유물, 지명, 전설 등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배시러 18-04-23 19:33
   
東京,遼東安市城也。城之東即大遼河,城之西即小遼河。 무경총요1044
거란 동경은 요동의 안시성이다.
안시성 동쪽은 대요하, 서쪽은 소요하가 있다.

醫巫閭山,《周禮》曰:東北曰幽州。其山鎮曰醫巫閭山,其川曰奚養,即遼東山也。唐築巫閭守捉城,契丹改為閭州,又置乾州、顯州,在山之南,二州相去七里。
十三山,北醫巫閭山,南距大海,東至東京,西小遼水。
의무려산 서쪽에 소요수가 있다.

의무려산 북쪽에 안시성이 있다가... 동경이 요양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안시성도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요하는 대릉하... 그 부근에 요동성이 있어야 하는거죠.
안시성 남쪽의 건안성도 의무려산 부근이 되겠네요.
 
 
Total 20,0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9841
15702 [한국사] 비오는 날 가보고 싶은 근대 건축물들 히스토리2 04-23 942
15701 [한국사] 몹시 혼란스럽고 복잡하네요 (1) 감방친구 04-23 1024
15700 [기타] [부도지역법 응용] 요(7일, 담장).14만4천 (1440분= 하루 비가오랴나 04-22 875
15699 [한국사] 역사는 현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14) 히스토리2 04-22 1257
15698 [한국사] 한국의 개화기 궁궐 내부 히스토리2 04-22 2974
15697 [한국사] 한국의 궁궐 (야경) (1) 히스토리2 04-22 1287
15696 [한국사]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 (1) 히스토리2 04-22 1356
15695 [한국사] 아름다운 청기와 건물 산책 (2) 히스토리2 04-22 2378
15694 [한국사] 광해군의 재위기의 상징 인경궁 히스토리2 04-22 2393
15693 [한국사] 무경총요로 본 안시성과 거란 동경의 위치 (20) 감방친구 04-22 2944
15692 [한국사] 대한제국 성립 후, 황제국으로서 지정한 5악 5진 4해 4… 히스토리2 04-22 1032
15691 [한국사] 안시성과 주필산 (3) 감방친구 04-22 1312
15690 [한국사] 대명일통지로 본 고구려 각 성의 위치 (3) 감방친구 04-22 3189
15689 [한국사] 독사방여기요로 본 고구려 주요 성의 위치 (2) 감방친구 04-22 2586
15688 [한국사] 성경강역고로 본 고구려 주요 지명 위치 (3) 감방친구 04-22 1685
15687 [한국사] 고구려 음악 (6) 호랭이해 04-22 878
15686 [한국사] 인조의 삼전도 굴욕과 비교도 안되는 선조의 굴욕 (3) 히스토리2 04-22 2531
15685 [중국] 화번공주....중국역사의 실제얼굴 히스토리2 04-21 2335
15684 [한국사] 한 요동군 양평현 관련지 (7) 감방친구 04-21 1434
15683 [한국사] 한원 동이전의 안시성 언급 기사 (8) 감방친구 04-21 1112
15682 [한국사] 한국의 영토는 남북 삼천리가 맞는가? (사천리로 기… (18) 히스토리2 04-21 2107
15681 [한국사] 소소한 역사탐방......세검정에서 백석동천을 지나 환… 히스토리2 04-21 999
15680 [기타] 몽골을 고전하게 만든 남송 (5) 응룡 04-21 1354
15679 [한국사] 이 그림에서 신기한걸 발견했네요... (15) 북명 04-21 1482
15678 [한국사] 후발해운동을 염두하지 않은 인하대의 고려 국경지… (23) 히스토리2 04-21 1429
15677 [한국사] 한국의 실증사학 (2) 히스토리2 04-21 760
15676 [한국사] 지형도로 본 고려 전기 북방의 이해 (3) 감방친구 04-21 183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