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막걸리한잔//의 [자랑스런 말레이폴리네시안 종족..]이라는 게시글의 흑요석//의 댓글에 댓글을 달았는데요.
3개 사진 설명만 한 것 같네요.
꼭 왜국이 신발을 안신었다고 해서 무시할 건 아니에요.
막걸리한잔//의 [자랑스런 말레이폴리네시안 종족..]이라는 게시글에
1. 7세기 [당염립본왕회도] - 고구려, 백제, 신라, 왜
2. 10세기 [오대남당고덕겸모량원제번객입조도] - 백제, 왜
3. 6세기 [양직공도] - 백제, 왜
이렇게 3가지 사신 그림이 다 게시했던데
다시 게시글 찾아 사진을 보시고 사진 검색 하면 아시겠지만 동남아 사신들은 다 맨발 입니다.
왜 사신도 6, 7, 10세기 모두 맨발이에요.
왜인 사신이 신발을 안신었다고 흉 볼 건 아니에요.
왜인이 동남아 계열이라는 근거로 삼는다면 약간은 되겠죠.
저는 사신들 그림 중에 [오대남당고덕겸모량원제번객입조도] 의 백제사신에 관심이 가요.
백제가 7세기 660년에 백제 역적 예식진에 의해 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10세기 당이 망하고 오대 십국 시대에 십국의 남당 사신 그림에 백제 사신이 있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이들은 어디에 국가를 유지하고 있었을까요?
그 모사라는게 [양직공도]를 모사했다는 걸로 압니다.
허나 [오대남당]이나 위에 그림인 [왕회도]도 모두 [양직공도]를 모사했다고 하지만
등장인물의 모습이 틀리고, 고구려, 신라가 있고 없고 해서
모사했을 것이다는 추정으로 알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주장이 엇갈리는게 모사라는 말을 사전적으로가 아니라
그 시기에 기본구도를 [양직공도] 구도 기반으로 그렸다고 해야 맞다는 말도 있고,
전 시대 그림을 베꼇다는 말도 있고 합니다.
사전적으로 따지면 현존 11세기 [양직공도]도가 의미에 맞는 모사품이고,
6세기[양직공도]를 모사했다고 하기에는
10세기 [남당]이나 7세기 [왕회도]나 사전적 의미에 맞지가 않죠.
그래서 [남당]과 [왕회도]는 모사라고 하기 보다
[양직공도]의 구도기반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고 보는 견해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