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세계사 시간에 게르만 대이동 이라는걸 배운적이 있어요.
여기서 민족의 개념이 정말 헷갈리더군요.
게르만족의 이동 입니다.
근데 도표(그땐 도표로 배웠는데...)엔 게르만족은 없었어요.
서고트족, 동고트족, 반달족.. 기타 등등...
로빈훗 이야기를 들으며 살짝 영국의 역사(잉글랜드죠?)에 대해서 배웠는데...
앵글로 색슨족의 잉글랜드에, 노르만족이 들어왔죠.
로빈훗 시대의 왕 리처드 1세는 바로 노르만족의 왕입니다.
근데 이 노르만족은 저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본적이 없어요.
여기까지 보면 대체로 3개의 등급이 존재하는거 같아요.
이것 저것 다 합쳐서 게르만족... 즉 가장 큰 개념
그다음에 지역적인 개념이 있는 게르만족(동고트, 서고트, 반달족.. 등등)
그 다음은 더더욱 지역적인 게르만족(앵글로 색슨?. 노르만족)
어느게 지금 말하는 민족의 개념일까요?
비슷하게 우리 민족을 보면요. 저것과 같다고 봅니다.
게르만족 == 동이족
동고트, 서고트.. == 말갈(여진,만주) 맥, 예,
앵글로색슨, 노르만족 == 한민족...
고구려는 여러 부족의 연맹체다 보니, 다민족이었을 가능성이 크고요.
실제로 말갈족과 거란족이 함께 살았습니다.
하지만 신라 백제는 많이 협소해서 뚜렷하게 하나의 작은 의미의 민족이 살았을거 같네요.
그러니 거란족이나 말갈족이 우리랑 같은 민족이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거란족이나 말갈족은 동이족으로, 우리랑 같은 민족이지만...
한반도 라는 지형 안에 살던 한민족은 아니므로, 우리랑 다른 민족이죠.
동고트 서고트 프랑크족이 전부 게르만족이라 프랑스는 게르만족이 세운게 맞지만...
실은 프랑크족이 세웠으니 게르만족이 세운게 아니라는 말...
나름 그렇게 정리를 해놓긴 해도...
여전히 우리가 말하는 민족이란 어디를 말하는건지 여전히 헷갈리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국의 동북 공정처럼...
유리할땐 거란 말갈도 우리 민족이라고 하고, 불리할땐 한민족만 우리 민족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