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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30 06:20
[한국사] 연행록에 “조선과 명·청 사이 책문은 압록강 북쪽 봉황성”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1,509  

연행록에 “조선과 명·청 사이 책문은 압록강 북쪽 봉황성” 

봉황성은 단둥서 40㎞
조선 사신들이 북경에 오간 기록인 ‘연행록’(燕行錄)을 보면 조선과 명·청 사이의 국경선, 즉 세관인 책문(柵門)은 압록강 북쪽 봉황성에 있었다. 지금 봉성(鳳城)시 경내에 있는 봉황성은 신의주 대안의 국경도시 단둥(丹東)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이다. 숙종 46년(1720) 이의현(李宜顯)이 쓴 ‘경자연행잡지’(庚子燕行雜識)는 “(책문이) 옛날에는 압록강에서 130여리 거리였는데 수십년 전부터는 20리 밖으로 옮겨 놓았다…당초에 책문을 설치한 본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계비를 설치한 숙종 무렵부터 조청(朝淸) 국경이 점점 압록강 쪽으로 가까이 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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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8-05-30 10:37
   
[[조선과 명·청 사이의 국경선, 즉 세관인 책문(柵門)은 압록강 북쪽 봉황성에 있었다.]].......???
.
.
.
'봉황성 책문'이라는 것은 강희제 시기 청나라가 만주족의 발상지인 만주를 한족의 유입으로부터
보호하고, 몽골인들의 유목지역을 보호할(통제의 의도도 있지요) 목적으로...

대체로 오늘날의 요녕성 경계의 안쪽지역을 빙둘러(일치하지는 않지만) 산해관에 이르는...
얼추 잡아도 길이가 무려 1,000 km 이상에 달하는
[유조변-(흙으로 제방을 쌓고 위에다 버드나무 울타리를 두른....)]의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유조변의 길이가 대략 1,000km 이상에 달하다보니 변내와 변외를 통제하고 감시할 목적의
'변문' 또한 대략 20여 개소에 달했는데.... 20여개의 변문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변문이
우리가 책문이라고 부르는 '봉황성변문'인 것입니다.

엄밀히 말해 책문은 조-청 간에 세관-출입국사무소 기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조-청간의 국경으로 인식하는 것은 커다란 비약입니다.
책문 안쪽은 청나라 민간인이 거주하는 청나라의 유인지대,
책문 바깥쪽은 민간인이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청나라의 무인지대의 구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조선시기 대부분 울릉도-독도에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섬을 비워놨는데.... 여기에 일본인들이 들어와
벌목-수산자원 채취는 물론 임시거처까지 마련해서 거주하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울릉도-독도가
일본령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만약 책문이 국경선이라면.... 유조변 밖의 지역인 오늘날의 길림성대부분, 흑룡강성, 내몽골,
(그리고 오늘날은 러시아령이지만 당시에는 청나라령이었던 연해주와 스타노보이산맥 이남~흑룡강이북)의
한반도 몇 배 이상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 또한 청나라영토가 아니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가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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