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민족사학쪽에서 주장을 할떄는 반드시 증거를 내놓습니다.
그르던 맞던간에요.
그런데 주류쪽은 공부를 해라 이렇게 말하지 그 증거가 뭔지 대중의 입장에서 설득해주질 않아요.
'공부해라' 라는 반박이 많습니다
심지어 대중을 설득하는 사람들은 같은 대중들입니다.
반면 재야쪽에서는 교수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직접 설득을 해주는거구요...
(동영상이나 글을 말하는겁니다)
물론... 학계 뿐만이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괴리가 있는게
제가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 조선시대 인구나 생산량 이런것 또한
학계와 인터넷간의 괴리성이 있더군요.
학창시절에는 닥치고 외어라 이렇게 말하다가
어른이 되었는데 증거까지 찾을정도로 역사공부할거면 사학자 하고말지
누가 거기까지 파고들겠습니까?
진화론이 창조론을 대체한 이유는
창조론을 완전히 반박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대체가 된겁니다.
맨 처음에 역사의 흐름이 왜 그렇게 된건지
그게 정설이 된 이유가 있을건데 왜 정설이된건지 아무도 몰라요. 뭐 교수들은 알겠죠.
그런데 그 정설이란게 일제시대에 만들어졌고
물론 조선시대 때 부터 있던 내용들이 일제시대에 정립된것이긴합니다만
일제시대 왜곡된 역사가 있는건 가까운 과거이니까 확실히 드러나있습니다.
문제는 어디가 왜곡된건지 아무도 모른다는거죠.
누군가는 왜곡된 부분을 진보적으로 바꿔나가고
누구는 보수적으로 바꿔나갑니다. 누구는 그냥 옹호를 하구요.
애초에 그 판내에서 게임을하면 당연히 보수적인 쪽이 유리합니다. 모든 유기적인 부분을 미리 만들어놨기 때문에 순환논리 사용하기에도 딱이구요.
그런데 왜 성립된건지 확실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그냥 믿어라라고 말한다면
사실 종교단체나 다름없겠죠. 자기네들이 만들어놓은 판에서 설명하면 당연히 자기네들이 유리합니다.
임나일본부 주장하던 사람들도 자기네들 상식에서는 아마 옳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특히... 당연하지만 재야사학자에서 주류사학자들을 공격할떄는 보통
자신의 이유 + 상대방이 아닌 증거를 보여줍니다.
물론 그게 취사선택된 증거라고 할지라도요.
어느쪽이 옳다를 떠나서... 둘다 합리적이다라고 생각되니까 주장을 시작하는 편인데
그 반대는 둘중 하나는 뭔가 그럴듯하지가않습니다
(주류사학계라고 말하기에도 자격미달인 일반인들이 역사를 떠들고 있기에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앵무새처럼 그 위에 사람들이 말했던걸 되풀이하는거밖에 못하는거죠)
장영실 드라마 보신분은 아실텐데
태양이 지구를 돌건 지구를 태양이 돌건 일식날자는 어느정도 맞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지구가 태양을 돌게 계산해야 훨씬 맞지만
그 반대로 계산해도 들어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구멍이 생길 뿐이죠.
그런데 둘중 어느곳의 구멍이 많느냐를 보면...
재야사학자들은 구멍을 숭숭 파주시는데
강단사학에선 그런 대응이 비교적 적습니다.
유물이나왔다 한마디하면 끝이아니죠. 이게 왜 낙랑 유물인지 설명을 해주셔야죠.
그리고 누군가가 조작을 한번이라도 했으면 조작을 왜했겠습니까?
1. 본인의 명예를 위하여 2. 역사를 왜곡하기위하여
1번은그렇다쳐도 2번은 내가 이 역사를 주장하고 싶은데
증거가 없기 때문에 조작한다 즉 실제 증거가 없다는 반증정도로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역사학계의 상식이란게 일반대중들의 상식과 다른것인지...
제가보기엔 상식이 아닌것들도 상식이라고 하시고(물론 이건 제가 무식해서일수도있지만)
재야사학과 주류사학에서의 이중잣대가 심심치않게 등장합니다.
같은논리인거같은데 우리나라에 안좋은내용에 옹호되었던 내용이
같은논리로 유리한내용을 주장할땐 아니라고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집니다.
아래 목련? 님이 삼국사기 이야기를 하는것도 같은맥락인데 같은책에서 취사선택이 심하다는 내용같습니다. 즉 삼국사에 나오는 주류사학계와 다른 많은 내용은 부정하면서 임나일본부는 고작 몇글자 나오는데 옹호한다는것이 이상하다 이거겠죠...
(주류사학계에서 임나는 믿으면서 다른 글들은 믿지 않는 이유는 있겠죠. 물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이자리를 빌어서 알려주신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정도 전공자분은 아니신듯하더군요...
또한
순환논리(a가 맞으니 b가 맞다 반대로 b가 맞으니 a 가 맞다)
이런논리도 가끔씩 보이는듯하구요...
독도에서 무대응을 하는 이유는 독도를 점유하기 위해선 결국 "폭력" 이 동원되야하기 때문이죠.
학문연구는 폭력이 아니라 논리와 증거가 지배하는 곳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