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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8 09:31
[한국사] 압록강의 어원 부여의 압로와 신라의 읍륵
 글쓴이 : 호랭이해
조회 : 1,497  

압록곡(鴨淥谷)

압록은 만주어가 아닌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이름입니다

미구루압로(味仇婁鴨盧), 비사마압로(卑斯麻鴨盧), 타사루압로(椯社婁鴨盧), 숙사사압로(肅斯舍鴨盧)

광개토대왕비에 나오는 부여의 압로와도 같은 말로 보이는데
압로는 관명이나 집단, 성(城)의 뜻으로 보기도 합니다

압록은 만주어로 얄루라 하는데 뜻은 경계를 뜻합니다


경계와 집단을 뜻하는 비슷한 말이 우리말에 있는데
오래 입니다

--

오래
[방언] ‘마을1’의 방언(함경).
[방언] ‘가문1(가족 또는 가까운 일가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방언(함남).
[방언] ‘이웃’의 방언(함남).
[옛말] ‘대문3(큰 문)’(大門)의 옛말.
거리에서 대문으로 통하는 좁은 길.

마을오래 : 마을 가까운 곳. 또는 마을을 둘러싼 변두리.

--

오래는 16세기부터 확인되는 단어이고
제주도 사투리로 올래라고도 합니다
또 오래의 뜻 마을과 압록의 음이 통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읍륵(邑勒)
신라의 읍륵은 중국의 군(郡)·현(縣)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뜻이 오래와 통하고 음이 압록과 통합니다

이 읍륵은 일본어 ipe iparo 와 같다고 보기도 합니다 뜻은 집입니다

ipa에 지명접미사 ro가 붙은말로 보고 있습니다
ro는 삼국시대말 땅을 뜻하는 신라(新羅) 신로(新盧)의 라, 노, 로와 통합니다
ipa 그러니까 압과 읍에 해당하는 말이 우리말에 있습니다

잎 : 방문, 어귀

만주어 얄루는 경계를 뜻하고
경계는 어귀와 통합니다


저는 압록과 아리수가 같은 말을 뜻한다고 봅니다

아리수의 이칭은 욱리하인데
아리 욱리의 대칭처럼 ㄱ이 붙는 말이 있습니다

막리(莫離)
으뜸의 옛말 말ㄹ()
방언 말기
마립간 훈차표기 궐(橛) = 옛말 맗
樓寒(누한) = 마루간

마립간의 마립 막리지의 막리는 머리와 같은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부여의 후신인 두막루국의 이칭을 보면

두막루(豆莫婁), 대막루(大莫婁), 대막로(大莫盧), 달말루(達末婁)

막루 말루의 대응이 보입니다
같은 말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또 방언형으로

누(樓) 마루 방언 물래 물리
마루의 방언 말래 말리

가 있습니다 오래의 방언 올래와 형식이 통합니다
오래는 욹 욱리 울리로 볼 수 있고
울리는 얄루와 음이 통합니다

--

말+ㅂ= 마립간
말 =마루
막ㄹ =막리지
말ㄹ = 달말루(末婁) 말루하(抹樓) 마누라의 한자표기​


아(ㄹ)+ㅂ= 압(록)
알 = 알(지)
욱ㄹ = 욱리(하)
울ㄹ = 올래, 얄루
--

또 앒과도 발음이 통하는 말로 보입니다
안라국을 전라(前羅)라고도 하는데
前은 앒을 뜻하며
안라는 아라라 알라(阿尸良)로 쓰기도 합니다

마을오래 : 마을 가까운 곳. 또는 마을을 둘러싼 변두리.
마을앞 마을오래와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압록의 원형은 앒록이며
집, 마을, 집단, 경계를 뜻하는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래=얄루=압(로)=압(록)=읍(륵)=앒

여담으로 읍루는 부여에 속했으므로 읍루(挹婁)도 같은 말일듯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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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0-07-18 09:44
   
제가 지난 날 연구한 내용들을 거의 모두 동일하게 건들고 계셔서 복기하는 기분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뭘 얘기하면 다 안다고 하셔서 댓글은 가급적 안 달고 있지만 열심히 하셔서 실체와 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시길 응원합니다
구름위하늘 20-07-19 18:11
   
발음이나 음가를 중심으로 하는 설명은 의미는 있지만,
양자역학을 한 갈래인 초대칭끈 가설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자역의 몇가지 난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장된 초대칭끈 이론은
수학적 공식으로 정교하기는 하지만 그 이론이 맞아도 아무것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무용지물이고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검증되지 않는 가설입니다.

어원의 유래나, 발음의 유사성을 근거로 하는 주장도
 그 설명이 틀려도 아무도 반박할 수 없고 (그렇게 사용되는 예가 있기는 있으니까)
그 설명이 맞아도 아무런 예측이나 다른 현상에 대한 반론을 만들어내지 못함. (압록이 경계라고 인정한다고 치고, 그래서 무엇을 더 설명할 수 있음? 우리가 달리 해석해야 하는 역사적 사실이나 문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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