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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3 23:55
[중국] 삼알못 삼국지 질문이요
 글쓴이 : 백면서생
조회 : 1,768  

1.초선은 연의에서만 나오는 가상의 캐릭터인가요?

연의에서는 왕윤이 초선의 미모를 이용해(미녀연환계) 초선이 여포를 꾀내어 동탁을 죽이도록하는데

정사에서는 여포가 사랑(?)에 빠진게 초선이 아니라 동탁의 시녀였다고 하던데

초선은 연의에서만 나오는 가상 캐릭터인가요?


2.조조의 책사였던 순욱은 나중에 어떻게 죽나요?

병사했다는 사람도 있고

조조하고 순욱이 의견 다툼 하고나서

조조가 순욱에게 음식이 빈 그릇을 보내자

순욱이 조조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결했다는 사람도 있던데

뭐가 맞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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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돌 18-11-14 01:03
   
1. 소설속 가공인물.
초선이란 이름은 송나라때 직책이름. 삼국지가 유행하고 유명해지던 시기가 송-원 시대임. 초선이란 이름이 씌여진것 자체가 소설의 고증의 오류라고 보면됨.
2. 어떤 책에는 병사. 어떤책에는 자결(자결도 어디는 위에 적힌대로 빈그릇내용이고 어떤책은 복황후 죽이라고 했는데 안하고 자결). 그런고로 둘다 맞음. 단 시대 상황과 책의 무게에 따라 본인이 판단하는게 정답. 개인적으로는 병사에 무게를 둠.
토막 18-11-14 10:26
   
잘은 기억 안나지만.
정사에선 와윤의 시녀이야기가 잠시 나오는데.
연의에서 이걸 초선이란 가상인물로 만든걸로 압니다.
kgkg9539 18-11-14 11:46
   
1번  가공인물이구요 실제는 여포가 동탁의 시녀랑 짝짝궁하다가 동탁에게 죽을까봐 두려워서 배신한거라네요

2 제가알기론 병사해서 죽었다고 들었어요
칼리S 18-11-14 12:42
   
1. 삼국지 위서 권7 여포전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嘗小失意 拔手戟擲布 布拳捷避之 為卓顧謝 卓意亦解 由是陰怨卓 卓常使布守中閤 布與卓侍婢私通 恐事發覺 心不自安"

 "이전에 (여포가 동탁의) 뜻을 사소하게 거스르자 수극을 뽑아 여포에게 던진 일이 있었다. 여포는 용력하고 민첩하여 이를 피하고 동탁에게 사죄하여 동탁의 화 또한 풀렸으나, 이로 말미암아 은밀히 동탁을 원망하게 되었다. 동탁은 늘 여포에게 중합을 지키게 했는데, 여포는 동탁의 시비와 사통하니 그 일이 발각될까 두려워하며 내심 불안해했다"
 
 이 글을 보고 나관중은 교묘하게 초선이라는 가공인물을 창조해내고, 동탁이 여포에게 수극을 던졌던 일을 엮어서 소설로 만들었던 것이죠. 권6 동탁전에서도 초선이라는 인물은 언급이 없습니다. 즉 가공인물이죠.

2. 삼국지 위서 권10 순욱전을 보면 나이 50에 수춘에서 근심한 마음인채로 죽었다(憂薨)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씨춘추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게 다들 아는 내용입니다.

 "太祖饋彧食 發之乃空器也 於是飲藥而卒" "태조가 순욱에게 음식을 내렸는데, 열어보니 빈그릇이었고, 이에 약을 먹고 죽었다"

 그리고, 조조와 순욱이 위공 취임을 다툼한 건 아니고, 동소 등의 신하들이 순욱과 의견을 나눴는데, 순욱이 반대한거죠. 조조의 마음의 편안하지는 않다라고 언급은 하지만요.

 병사일지, 자결일지 이게 불분명하지만, 수춘에서 죽은 거 보면, 자결일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애당초 자결할 것이면, 오나라와의 접경지인 수춘에서 죽었을리가 없겠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moveon1000 18-11-14 19:46
   
초선은 실존인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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