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아름답게 핀 꽃들은 만주 강산을 물들이고
나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감싸안네
그러나 언제부턴가 시들해지는 꽃들
꽃들의 생명력을 찾아서 서방으로 향한 운명의 걸음
송첸캄포 송첸캄포
그대의 빛나는 영명함은
티베트를 강력한 나라로 만들고
티베트인들에게 영생을 안겨다주었네
한꺼번에 들이닥친 당나라 40만 대군
가르친링은 그들을 한손에 뒤집어버렸으니
당노들의 시체는 쌓여서 또다른 산을 이루고
흐르는 붉은 피는 소라한산의 내가 되어
가르친링 가르친힝
그대가 남긴 장렬한 정신은
천년만년 바람되어 흐르며
티베트 고원의 영원한 전설이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