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선비'족 질문해 주신 분이 있어서
간만에 저도 선비족을 고민해볼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시 봐도 선비족은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일종의 '잡설'입니다...학술적 의미는 두지 마시구요
선비족은 1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특히 5호 16국 시절에 큰 맹위를 떨친 민족입니다.
고구려와 엄청나게 싸우기도 하도 포섭도 된 민족인데
이 선비족은 주로 요서 지역에서 살면서 힘을 키우다가
탁발선비가 북위나 전연이 되고
모용선비는 후연 남연 등을 세우는 등 북방을 호령했다고 하네요.
연(燕) 나라가 흔히들 중국의 일부로 알려진 전국 7웅 중 하나이지만
연나라 만큼은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고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원전 10세기에 태어난 연나라는 기원전후 진시황제에 의해 무너져 엄청나게 많은 유민들이 한반도로 건너왔죠. 위만 조선이 그때 사람인데, 그러니까 연나라는 한반도와 경계가 굉장히 희미했을 것 같고
선비족 또한 요서에 기반을 둔 민족이라 당연히 한민족과 먼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연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제가 갑자기 든 생각이 바로 이 모용 선비족인데요,
이 선비족은 세력을 내몽골로 뻗쳐 순식간에 칭하이 성까지 뻗어나갑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4%A0%EB%B9%84_(%EB%AF%BC%EC%A1%B1)#cite_ref-1
https://namu.wiki/w/%ED%86%A0%EC%9A%95%ED%98%BC
장소는 대략 칭하이성이었다네요.
그런데 남아 있는 민족이 있습니다. 바로 토욕혼에서 따온 토족이 바로 그들이죠
https://namu.wiki/w/%ED%86%A0%EC%A1%B1
투족 : 영어설명
https://www.travelchinaguide.com/intro/nationality/tu/
당연히 우랄알타이계 어족을 쓰고, 흰옷을 좋아하고, 색동옷을 입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풍습으로 따지면 한국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문화가 흡사합니다.
토족 관련 영상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138302
http://m.clipbank.ebs.co.kr/clip/view?clipId=VOD_20111201_00109
우리나라 결혼식 풍습하고 너무 흡사해 깜짝 놀랍니다. ㅎㅎ
우리도 10년 전까지만 해도 저런 풍습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재시겠죠?
여러 사진들도 첨부해 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우리나라 사물놀이패 복장입니다.
대략 감이 잡히시는 분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사물놀이 복장이 아마도 고려시대 때 유행한 복장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그보다 500~800년은 더 거슬러 올라가도 되겠습니다. 아마도 선비족과 교류할 때쯤 들어왔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입니다.
아래는 토족 관련 의상입니다.
토족의 가면탈 문화
이분은 모자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제가 비슷한 모자 사진 하나 찾아 올리겠습니다.
이분은 유명한 한국의 무당입니다.
먼가 동질성이 엿보이지 않으시나요?
이 아래는 한국인 사물놀이 의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