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과거부터 독립국가이고 우리 나라는 속국이었다는 이런 주장들은....기본적으로 동아시아 정치체제에 대한 몰이해의 극치인 듯
독립이란 용어는 지극히 근대적 용어로서 일본이 조선을 먹기 위해 청과의 정치적 관계를 끊기 위해 의도적으로 써먹기 시작한 것을 우리(독립협회 및 개화파)가 차용하여 쓰기 시작한 용어
동아시아에 있어 독립이란 개념은 없었음...영어의 independency는 독립이라기 보다는 자주성을 의미하는데...우리가 독립국가가 아니라는 주장을 보면 자주성이 없었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것에 불과한 듯 하지만...아무리 왕조시대에 왕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체제 하나만 가지고 시작하여 한국 문화 전체가 자주성이 없었다는 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는 아주 고약한 궤변
그러면서 일본은 정치적 자주성을 갖은 독립국가였고...더 나아가 문화적으로도 자주성을 갖은 국가라고 논리를 피려는 것을 보면 쪽바리들의 궤변...그것도 이웃 국가를 밟고 자기들을 과시하려는 열등감에 쩔은 족속들의 무식한 주장으로 밖에 볼 수 없는게 아닌가 하고...이러한 주장에 편승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을 보면 우리 교육의 문제점들이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씁슬
독립이란 좋게 말해 자주성이지 정치적 관계를 끊는다는 것에 불과 ... 여기 가생이에서 말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독립이란 얘기는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하는 그런 긍정적 의미가 아니고 ... 한국을 폄하고 대신 일본을 띄우려는 아주 나쁜 의도로 쓰이는 것 같음
사실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체제나 세계체제에서 자주성을 얘기하는 것은 일본 밖에 없음...이는 일본은 동아시아 체제의 변방에 있다 보니...체제 중심에 속하지 못한 열등감의 또 다른 표현으로서 독립국을 주장한 것이지 정치적 자주성과는 무관한 것이고...더 나아가 기존체제에 대한 배타적 반감의 표현에 불과
일본의 경우 동아시아 정치체제에 속하고자 노력했지만 인정받지 못하였고 그러다 보니 그들만의 리그를 갖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이를 미화하여 자주성을 갖었던 독립국가을 주장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야그임
동아시아 체제에 속해 있지 못한 일본이 독립국가라고 하는 것은 어메리컨 인디언 부족이나 아프리카 토인들이 독립국가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임
일본의 경우 역사적으로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를 갖어보지 못한 나라였음
5세기 이전은 부족국가 시대였고, 6세기 전후는 한반도 고대국가의 분국시대, 7세기 전후 야마토 시대는 백제의 후국이었고, 백제가 망한 이후 막부시대 전까지 잠시 동아시아 체제에 편입된 독립국가였을 뿐이었음
무로마찌 막부 시대에서 에도 막부까지 막부시대는 말이 좋아 봉건체제이지 유럽식 봉건체제와는 거리가 먼...고대 부족국가 시대보다 더 정치적으로 후퇴하였던...즉, 실질적으로 국가체제가 형성되지 못하였던 시대였음.. 이것도 일본은 좋게 표현하여 전국시대라고 하지만...이게 어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그런 전국개념이 아니고 다이묘라는 힘쎈 양아치들의 싸움판에 불과하였을 뿐임
그런 점에서 중앙집권 체제를 갖추지 못하던 시대 왜왕은 제정일치 시대의 잔재로 천황이라 호칭이 이어진 것일 뿐이었고 다이묘 등 정치적 실체들이 편의상 왕으로 불러준 것이지...그게 다른 나라의 왕과 같은 것은 아니었음...그런 점에서 왜왕은 일본신도의 형식적 수장 즉, 일종의 무당에 불과하였을 뿐이었음.
그리고 쇼군이란 자 역시 우리 역사 상 고대국가의 부족연맹체의 수장 정도였을 뿐...그냥 힘쎈 놈 중 하나였지 정치적으로는 별 의미없었던 존재
현재의 일본? 현재의 일본이 과연 독립국인가 하면... 미국의 속국과 다름 없는 자치국 수준 ... 맥아더가 만들어준 헌법 속에서 국체를 유지하는 것이나 군대가 아닌 자위대를 갖고 있는 것을 보면...사실 독립국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보호국...그런 보호국 수준에 있는 일본을 독립국가라고 하는 것은 정말 웃기는 야그
일본이 과거로부터 독립국이었다고 주장하려면 동아시아 체제 속에서 자주성을 전제로 하여야 하는 데 일본은 동아시아 변방 정도가 아니라 동아시아 정치체제와는 무관히 혼자 바다 건너 저편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구성하였다는 점에서 독립국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임
일본은 메이지 이후 처음으로 중앙집권이면서 근대적인 국가를 만들었지만...역사적으로 중앙집권적 국가를 제대로 운영해 보지 못한 관계로 곧 바로 전근대적인 천황주의나 군국주의로 빠진게 바로 국가다운 국가(중앙집권국가)를 경영해 보지 못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