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였다.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개방을 하자고 사람들이 말했다.
경제, 인간, 국경 모든 것들이 개방되었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세계화가 끝나게 되었다는 말이 가능한 것일까.
옛말에 희기동소라는 말이 있다.
사실은 개방과 폐쇄는 정반대에 있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다.
개방과 폐쇄는 한 곳에 같이 들어있는 개념이다.
초기 자본주의에서 독점이라는 것이 있다.
독점 자본주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에게는 개방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경쟁자에게는 무슨 수단을 써서든 경쟁에서 이기려고 했다.
폐쇄가 이루어진 것이다.
독점이라는 시스템 체제 속에서 개방과 폐쇄가 같이 이루어진 것이다.
세계화시대는 냉전이 끝이나고, 미국 독주체제에서 시행되었다.
1980년대 세계 기업 순위에 일본, 유럽 등 미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유수의 기업들이 배출되었다.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를 지나면서 세계 기업 순위에 거의 대다수가 미국기업이 차지하였다.
부의 편재가 이루어진 것이다.
경제, 군사면에서 미국에 비길 국가가 없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하는 개방적인 면만 부각이 되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 내부는 인종간 정치 성향과 가치관이 아예 달라 서로 섞이질 못하고 갈등이 생기고 있다.
그러면서 러시아,중국,인도, 브라질 등등등 다른 나라들의 경제 발전이 이루어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자들에게 행해왔던 폐쇄적인 면들이 자연스럽게 부각되게 되는 것이다.
제목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민족주의가 도래한다는 말을 했다.
정확히는 지금까지와의 세계화는 정점을 찍고, 전환시대가 되었음을 뜻한다.
앞으로는 주권국가, 국민국가가 중요시되는 시대가 되는데,
경제적으로는 블록 경제체제가 강조됨을 뜻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선택권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미국과 유럽의 변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변환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유럽은 민족주의의 득세가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의 어느 도시에서 이민자의 수가 50%가 넘어가자 선거를 통해서 민족주의 정당이 정계에 진출하고 있다.
유럽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제2,제3정당 수준으로 불과 몇년만에 순식간에 뒤바뀌어 버렸다.
갑자기 제2정당으로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국민들 개개인이 세계화시대에서 조차도 자민족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 분위기와 법적인 제재 속에서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인 것이다.
유럽에서는 주권국가가 강조되고, 유럽은 유럽 국가와 미국 이렇게 지들 끼리끼리 블록경제를 형성한다.
그러면서 인도, 중국, 브라질 등등 경쟁자를 미연에 방지한다.
앞으로 10년, 30년, 50년 뒤에 벌어지는 일이다.
큰 틀에서 이 방향으로 전개되어 가는데, 순식간에 뒤집히기 전까지 몇번 큰 사건이 일어난다.
그 전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게 전개되어 간다.
제목에서는 앞으로 민족주의가 도래한다는 식으로 단정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대중들이 잘 모르게 서서히 물 밑에서 이와 같은 방향성으로 움직인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급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게 앞으로 30년 50년안에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안타깝게도 사회 혼란, 내부 갈등이 앞으로 극심하게 전개되어 간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되는 개방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간다.
그러나 수십년 길게 보면 통일을 위해서 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한국은 통일의 주도권이 없는 것이다.
현재의 흐름으로는 한국은 자멸하는 길로 가고 있다.
나라가 망하지 않으려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지금부터 바꿔나가야한다.
그러나 그런 낌새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금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 10~20년간 끊이없이 국민들간 갈등이 증폭된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그걸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