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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3 14:11
[기타] 역사의 수수께끼
 글쓴이 : 마라도
조회 : 2,548  

아래 조선 사대주의를 찬양하는 여러 환국인들을 보며 문득 떠오르는 역사의 수수께끼...ㅎㅎ

그렇게 당시 정세판단을 잘해 명의 질서에 편입해 동북아시아의 질서를 지키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했던 조선은 오백년 내내 개털리다가 결국 망해버리고...

명의 질서에 편입하지 못했던 오랑캐 여진족은 왜 명을 무너뜨리고 대제국을 세워 300년동안 동북아시아의 지배자가 되어 여진족의 영광을 실현했으며...

역시 명의 질서에 편입하지 못했던 일본은 본토에 외적의 침입 한 번 겪지않고 평화롭게 지내다가 근대화에 성공 20세기 초반 세계의 열강에 편입될 수 있었을까...ㅎㅎㅎ

아래 수많은 환국인들이 찬양하는 명의 질서에 편입되어 동북아시아의 질서를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 명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조선은 왜 여진족이나 일본과는 달리 500년 내내 개털렸을까....ㅎㅎㅎ

임금에 오르는 것도 허락받고 세자 세우는 것도 허락받고 왕비 간택하는 것도 허락받고 조공을 조금 바치고 막대한 황제하사품을 받아 국부를 늘리는 조공무역도 빈틈없이 충실히 수행하고 공녀도 요구하는대로 다 바치고 명이 하라는 거는 모두 다 했는데 왜 500년내내 개털리다가 결국 망해버렸을까...ㅎㅎㅎ

여기 환국인들이 찬양하는 그 훌륭한 사대주의 외교를 그렇게나 충실히 수행했는데...ㅎㅎㅎ

너무 궁금함....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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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5-02-23 14:43
   
역사에 무지해 보이는 마라도님이라-.- 어디서부터 손을대야 하는건지? 귀찮지만

여진인들도 명의 질서에 편입했었죠.
당대에 중국주변 나라치고 일본처럼 외딴섬이 아니고서야
중국의 조공체제 안에 편입 안되어 있던 나라는 드뭅니다.
명은 간접지배 방식으로, 여진인들을 컨트롤했지요.
애초에 누르하치의 건주위부장 이라는 직함또한, 명초에 누르하치 집안에 부여해준겁니다만?
누르하치의 원 목적은, 여진부족의 통일과 명과의 무역독점권, 그리고 최종적으로 조선처럼 명에 인정받고 조공책봉하에 만주에 일개 독립국가 건설에 성공하는 것이였습니다.
누르하치가 명에 여진왕으로 당당히 인정받기전에, 아쉬운데로 먼저
자기 직계조상인 몽커테무르가 태종에게 상장군에 임명되었듯이, 본인도 
조선에서 그럴싸한 작위하나 하사받을려고 얼마나 목매었는줄 아십니까?

물론, 아들 홍타이지는 부친보다 야심이 더 커서 제2의 원나라를 꿈꿨던 모양이고
명나라 내부사정도 좋지 않아서, 그 상황을 잘 이용한 면은 있지요.

글고, 청은 명을 무너뜨리지 않았습니다. 명을 무너뜨리건 이자성의 순나라겠죠;;
만약, 홍타이지가 중원입성보다 아버지처럼,명을 교체한 순나라를 상대로 만주의 지배력 인정을 받는 선에서 타협하는 방법도 있었을겁니다. 그럼, 역사가 또 바꿨겠지만-

일본으로 말할 요량이라면, 도요토미 히데요시 또한 명나라에 조공을 허가해 달라고 졸랐던 전력이 있다는걸 좀 아셨으면 좋겠구요.

열강반열에 올라간건, 좀 더 후대의 일로,
페리제독 함대에 문열고, 주변나라들이 어리버리할때, 쨉싸게 근대화에 성공해서 그렇다는건 이미 알려진거니까 더 말할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책봉은 형식절차의 문제이고, 허락?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이 허락을 안해준 적도 없죠. 사실상, 책봉은 추인형식이였구요.
추인이 뭔지는 아시죠?

500년개털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500년동안 전쟁이라곤 양란밖에 없는데 ㅋㅋㅋ
왜란 7년동안 휴전기빼면 한 3년정도되나? 호란은 그보다 짧아서 두 호란합쳐도 서너달 정도고

보통, 조선이 평화기가 긴 왕조다보니, 대중들의 인식에 한방의 이미지가 없어서 그런거 같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조선초부터 누르하치가 등장하기 전까진 여진족 쥐어터는게 취미였구요.
     
오투비 15-02-23 22:39
   


명나라에게 가장 인정받는 충신. 명 밖에 모르는 '명 바라기 조선'
중국 몹지 않는 문명국이란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쳤던 소중화의 국가 조선

반면

여진. 중국과 조선에게 그럴싸한 작위라도 하나 하사받으려고 목맸지만 명의 인정은 조선이 독차지함.

일본 역시 명나라에게 조공을 허가해 달라고 졸랐던 전력이 있었으나 마찬가지로 조선과 명의 관계에 비할수 없는 변두리

그 후..................

명 밖에 몰랐던 조선은 오랑캐라 무시했던 청나라에게 개털리고 결국 머리를 조아림.

왜인들을 멸시했던 조선은 일본에게 치욕스런 식민지배를 당하고 전 국토유린.


옛 부터 명을 대국으로 섬기고 주변국은 개무시하며 떵떵거리던 조선.

그러나 명과 조선에게 그 잘난 작위하나 못받던 주변국이 한번씩 대륙을 평정할때마다 그들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했던 "만년 2인자 조선"


결론 - 한때 명의 질서에 앞장서 따르며 주변국에 우월함을 드러내고 자칭 소중화랍시고 정신승리하다가 털리고 나니 ...
본디 소중화란.. 우리의 눈을 멀게한 한낱 꿈이자 공허한 허상에 불과한 것이었도다... 허허.....
그노스 15-02-23 15:11
   
한국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면 반성삼아 달게 받겠지만, 님의 의도에는 비아냥이 엿보입니다. 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mymiky 15-02-23 15:14
   
내가 볼땐,
본인의 욕구불만 해소인거 같은데 ㅋㅋㅋ
그야말로 [찌질이의 표본]이라고 보여지네요.
햄돌 15-02-23 15:33
   
이 인간은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체가 궁금함

조선족인지, 왜구인지

찌질이라는 단어도 아까운

동아게에 기생하는 기생충인것같음
fininish 15-02-23 16:41
   
...국가의 목적이 오직 패권 장악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하여간 그래도 댓글은 써드립니다.

여진족은 명을 무너뜨지지 못했습니다. 명 스스로 무너진 자리에 들어와서 중원을 장악한겁니다. 여진이 명을 작살낸게 아니라 명이 망조가 들어서 스스로 무너진 무주공산에 들어온 겁니다.

일본은 군함 몇척에 손들고 개항했습니다. 조선은 군함 몇척에 손들었나요?

약자가 강자가 되고 강자가 약자가 되는건 새삼스러울것도 없습니다.

여진족은 중원을 먹었지만 결국 스러지고 말았고 일본도 핵 맞고 항복 안했으면 50년도 전에 소멸했을 겁니다.

사대가 어쩌고 하시는데 조선이 명과 대등하게 맞서려 했다면 여진과 손을 잡고 북원과 연합해야했을 겁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근데 남방에 고려 때부터 설치던 왜구가 남아있죠.

배후에 근심거리를 내버려두고 강대국과 대결할 수 있나요? 대마도를 털어버리고 왜구를 정리할 쯤 되면 동아시아 국제정세는 안정화됩니다.

그쯤 되면 구태여 명과 적대해서 얻을 이익이 별로 없죠.

아 사대관계 철폐와 적대관계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역대 중원왕조의 요구를 알아보시면 아실겁니다.
블루링문어 15-02-24 00:47
   
그런 여진족이 수백년을 조선따위에게 짓밟히고 조공하고 책봉받았다는것도 역사의 수수께끼지ㅋㅋ 역사를 아가리로 배워 전쟁과 패권확립이 국가의 목적인줄 아는 전형적인 일본 넷극우형 사고력열화ㅋㅋ 논파당하고 개쪽당할까봐 반박댓에 답을 안달고 똥글만 싸지르고 튐ㅎㅎ
karin123 15-02-24 01:10
   
이분 신고 안 되나요? 맨날 분탕글만 쓰시네;; 반박 답글도 달지 못하면서 이런 글 쓰는거 보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요동 15-02-24 12:13
   
볼록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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