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진이 몽골의 제부족을 통일한 후 한 최초의 선언은...
"몽골인은 몽골인을 노예로 삼을 수 없다. 몽골인은 몽골인의 노예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이었음...
유럽의 노예상들 역시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찾았지 자민족을 노예로 사냥하지는 않았음...
제국주의 역시 타민족을 굴복시켜 식민지를 삼았음...
이렇게 세계 역사상 자민족을 노예로 부리는 민족은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없었다.
자민족을 노예로 부리지 않고도 지배층의 부를 확충하는 방법은 결국 타민족에 대한 침략이었고 이것이 세계역사의 참모습일지도...
동아시아로 국한해서 보면
일본이나 중국에도 노비가 있었음...단...
일본과 중국의 노비는 세습제가 아니었다...즉 부모중 어느 한쪽이 노비라 하여 그 자식도 노비가 되는 일은 없었음...또한 노비도 나이가 들면 평민으로 풀어주었다...
오직....
조선만이...유일하게 부모중 어느 한쪽이 노비면 그 자손은 영원히 노비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노비세습제도를 가지고 있었음...조선의 지배층은 타민족을 침략하지 않아도....국력을 기르지 않아도...자민족을 세세토록 노비로 부리며 호의호식할 수 있는 국가제도를 가지고 있었으니...ㅎㅎㅎ
조선이 500여년의 긴 역사동안 항상 개털리기만 하고 주변의 여진족이나 일본이 역사의 주역이 되는 동안 문닫아걸고 자국민만 줄기차게 피빨아대기만 한 것이 바로 오욕의 역사를 이끌어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가 아니었을까....그 외에도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칭기스칸의 저 선언은 왜 몽골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는지 그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음...
아무리 우수한 품종의 말과 우수한 활과 우수한 기병이 있었어도 칭기스칸이 자신이 정복한 몽골의 타부족을 노예로 부렸다면 과연 몽골이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있었을까...ㅎㅎㅎ
한 가지...노비와 하인을 착각하지는 말자...또 한 가지 노비와 백정같은 천민을 착각하지도 말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