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6-13 09:47
[한국사] 풍향이 바뀐 걸 눈치챈 경향신문의 잽싼 태세 변환
 글쓴이 : 징기스
조회 : 1,189  


[문체부 장관 후보자 역사관]재야사학계 “식민사관” 역사학계 “사이비 역사학”

기사입력 2017-06-12 22:22



ㆍ1970년대부터 계속된 갈등

고대사는 논쟁적인 분야다. 역사학계와 재야사학계 사이의 논란은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1974년 박정희 유신정권이 국정 국사교과서를 배포하자 재야사학 단체인 한국고대사학회는 그해 7월 국정 국사교과서가 단군을 신화로 규정해 일제 식민사관을 답습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역사학계는 11월 재야사학계의 주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논란은 1980년대에도 이어졌다. 1981년 국회 문공위원회는 재야사학계의 청원을 받아들여 국사교과서 공청회를 열었다. 재야사학계는 공청회에서 단군은 역사적 실존 인물이며, 낙랑군은 베이징 지역에 있었고, 백제가 3~7세기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중국 동해안을 통치했다고 주장했다. 역사학계는 교과서 내용은 사실에 충실한 것이며 재야사학계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최근 역사학계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는 것은 2014년 이후 새롭게 전개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2014년 3월 출범한 식민사학해체국민운동본부는 하버드대 한국 고대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간된 영문 책자가 식민사관을 따르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2008년부터 진행하던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도 같은 이유로 재야사학계의 비판을 받았다. 두 사업 모두 현재 중단된 상태다. 역사학계는 재야사학계가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면서 학계를 식민사학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재야사학계는 역사학계가 학문적 토론 없이 자신들을 ‘사이비 역사학’으로 규정하면서 소통 가능성을 닫아놓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지난해 김현구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덕일 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 소장은 저서를 통해 김 교수의 저서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가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역사학계는 김 교수의 책은 오히려 <일본서기>의 임나일본부설을 비판한 책이라며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소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은 반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이 소장의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합리성이나 서술방식의 공정성 등과 관련해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비판은 가급적 학문적 논쟁과 사상의 자유경쟁 영역에서 다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2심 판단을 유지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징기스 17-06-13 10:01
   
그동안 유사사학자 운운 하면서 불독처럼 거칠게 물고 늘어지던 경향이 저렇게 고분고분해진 걸 보니까 게임 끝난 것 같습니다.
강단 놈들 내일 청문회 잘 준비해라. 청문회 제대로 대답 못하면 니들은 한방에 훅 갈 테니까 ㅋㅋㅋㅋ 그나마 조용하게 넘어가려면 아예 청문회장에 얼씬도 안 하는 것이 좋을 거다. 청문회 나가면 국회의원들 중에서 1명이라도 바잉턴과의 뒷거래 따지고 나오면 니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는 콩밥 먹는 일까지 각오해야 할걸?
 
 
Total 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 [한국사] 형이 확정된 역사학자 이덕일소장 사건요약 (21) 스리랑 02-06 5181
41 [한국사] 백제와 일본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 좀 알려주셨… (10) 뚜리뚜바 09-13 2964
40 [기타] 조선(단군)의 서쪽 국경선은 어디인가! 두부국 06-24 2945
39 [한국사] 이덕일 김현구 2심 무죄 판결문 (27) 삼바 11-09 2868
38 [기타] 김현구씨의 임나(=가야)관 (4) 두부국 11-02 2365
37 [한국사] 이덕일 유죄, 원로학자들 반발 "학문사상의 자유 훼… (5) 스리랑 02-23 2306
36 [한국사] 지난번 이덕일 유죄판결은 너무 지나쳤다는 생각이 … (15) 오늘만할꺼 04-30 2279
35 [한국사] 중국 역사책을 그대로 베낀 <일본서기> (21) 징기스 08-24 2252
34 [일본] 이덕일 VS 김현구 재판에 대한 단상 (1) 풍림화산투 08-08 2146
33 [기타] 오늘 이덕일 소장님 고등법원 결심공판일입니다. (1) 카노 08-25 2055
32 [한국사] 한겨레 임나일본부 관련 기사 비판 풍림화산투 07-31 1906
31 [기타] 이덕일 김현구 재판 김현구의 지도 추적 (1) 두부국 08-10 1901
30 [한국사] 김현구 씨가 보는 스에마쓰와 김석형 (5) 마누시아 08-03 1889
29 [한국사] 이덕일 박사 "유죄 판결문을 반박한다' (3) 스리랑 02-21 1811
28 [한국사] 최재석 교수 "이병도 사단이 선생님들을 죽이려 합니… (4) 마누시아 06-27 1714
27 [한국사] 8 월 23 일 화요일 일곱시반에 아프리카 tv 에서 이덕… 풍림화산투 08-22 1714
26 [기타] 역사학자 이덕일, 김현구 교수 명예훼손 혐의 무죄 … (4) 인류제국 05-11 1654
25 [한국사] 담로주 탄생설화 ,나얼, 나정 신궁 , 양직공도 (3) 풍림화산투 08-08 1517
24 [한국사] 강원대 기경량 강사, 민족사학자들을 매도하다 (6) 북명 06-05 1510
23 [일본] 김현구 현상의 사회적 정치적 의미 (2) 풍림화산투 06-28 1336
22 [기타] 매국집단으로 비난 받는 동북아역사재단, 태도 모호. 두부국 07-07 1322
21 [한국사] 『한국일보』 조태성? 조선총독부 기레기? (1) 마누시아 07-05 1252
20 [한국사] 동북아 역사 지도에 대한 생각 (4) 풍림화산투 07-14 1251
19 [한국사] 풍향이 바뀐 걸 눈치챈 경향신문의 잽싼 태세 변환 (1) 징기스 06-13 1190
18 [한국사] 일본의 극우세력 사사카와 재단이 국내 학계에 뿌린 … (4) 스리랑 02-20 1085
17 [한국사] 일본 극우세력과 국내 학자들의 검은 커넥션 징기스 08-09 1068
16 [한국사] [역사전쟁] 이덕일의 검찰 기소 사건_ 국립중앙 박물… 조지아나 11-15 988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