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몇몇 회원분들께서 올려주신 노비들이 한글을, 그것도 멋진 글씨체로 쓸수있었다는 글을 보고 생각나는게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29654&sca=&sfl=wr_subject&stx=%EB%85%B8%EB%B9%84&sop=and
과연 조선시대의 문맹률이 기존에 알려졌던것만큼 높았을까요?
사회 밑바닥의 노비마저도 그 정도 쓸수 있고
심지어 예전 서양 외국인들 기록보면
조선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도 책이 꼭 최소 한권씩은 있다였나 하여간 그런 기록이 있었다고 아는데
그러면 조선시대 문맹률이 무슨 일제시대 기록처럼 막 80%씩 찍고 그런건 무리 아닌가요? (일제 말기 1945년 기록상 문맹률이 77.8%라고 아는데요)
궁금한데 알려주실분 ㅎㅎ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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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angsp11/100205360674
디XX사이드 역사 갤러리라는 이상한 곳을 가보면 조선 시대 문맹률이 가히 90% 이상(...)이었다는 주장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구한말 선교사들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캐나다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의 <전환기의 조선>에서는
"중국이나 인도는 천 명 가운데 한 명이 읽을 수 있는데 조선에서의 읽기는 거의 보편적이다."라는 기록이 존재하고,
이사벨라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서는
'마을마다 서당이 있고, 읽고 쓰지 못하는 조선인들을 만나는 일이 드물었다'는 기술이 존재한다.
으음.. 뭐, 이 백인 선교사들이 '뻥'을 쳤을 수도 있고 이들이 만난 조선인들이 하나같이 고위 계층의 자제들이었을 수도 있으니 이건 그렇다고 치자.
하여튼 일제의 경이로운(?) 노력 끝에 해방 직전까지 한반도의 문맹률을 70% 대까지 떨어지게 된다요시그란도시즌. 언어 보급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니 이 정도 성과도 상당히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조선총독부가 36년에 걸쳐 해온 노력을 조센징들은 불과 3년만에 그 두 배 이상의 효과를 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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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통계에서도 볼수 있듯
만약 조선 왕조가 정말 문맹률이 높은 사회였다면 독립하고 얼마후 대규모 전쟁 (6.25 전쟁)까지 치루는 나라가 저렇게 문맹률을 줄이는게 가능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