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때 우리반 친구 한명이 나를 교회로 데리고 갔어.
난 그냥 뭐 친구고 하니 따라갔지.
마침 그때 올림픽 기간이었는데, 배구팀 경기가 있는 날이었는데 한국 팀을 위해 기도를 했거등.
기도하면 이길 수 있데ㅋ
몇명을 우르르 좀비 처럼 모이더니 귀신같이 동그랗게 서서 서로 손을 맞잡고, 나도 그 사이에 얼결에 낑겼지.
"자 기도 합시다... 어쩌구 저쩌구 부디 우리 한국 선수들이 이기게 해 주십옵소서, 믿싸옵니다 아멘"
상대 팀은 하나님 믿는 종교인 수가 우리나라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였지.
하나님은 과연 어느 나라를 선택 할까?
상대팀 걔들도 기도 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속으로.....병.신.들 목탁 두드리는게 확률 더 높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