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다만. 그 신이 적극적으로 세상에 간섭하는 존재인지 아닌지는 별개로 하더라두요.(그 문젠 지금 전하려는 얘기도 아니구 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엄청 큰 논제이기두 하기에 여기서 논하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전 수천년간 그 믿음의 본류가 되어왔던 성경 그 내용의 진실성과 권위에 있어서 단언컨데, 회의적입니다.
그리구 나아가 분명 상당한 모순과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불완전한 경전인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만일, 성경이 진리만 담고 있다면, 그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것에 있어 부조리가 없어야하며 또한 더더 중요한건, 그랬다면 우린 이미 신의 존잴 확인하고 세상 모든 진리를 다 깨닫고 있어야겠지요.
그러니 성경이 불완전한 건 부인할 수 없는 팩트로 봅니다.
그렇다면 성경 내용 모두를 부인할 것인가인데,
갠적으론 부분적으로 사실인것두 또 부분적으론 신의 뜻을 적은 게 아닌 작자 개인의 상상이나 허구들의 짜집기로 구성되었을거로 믿습니다.
많은 성경적 모순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기에, 이유를 굳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특히, 성경 기자들이 성경을 작성한 방식에 있어 축자영감설, 성령감동설 등 과 최초 공인 복음서인 마가복음, 누가, 마태복음의 모태가 된 Q문서와 요한복음 사이에서의 상당한 괴리를 고민하다가 확신한 것이기에 성경을 온전한 것으로 확신하는 자들을 설득하고싶진 않군요. ㅋ
다만, 죄다 허구만 있다곤 생각하지는 않는단거죠.
물론 성경의 진실성도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 그래서 완전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하기에 냉철한 분별력을 가지구 성경을 이해해야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결국 성경도 인간이 쓴 것이며 인간은 불완전하다는겁니다.
혹자는 성령감동에 이끌려 쓴 것이기에 한치의 오류가 있을수 없다는데,
과연 그렇다면 기자가 다른 성경사이에서 뿐만아니라 적어도 같은 기자인 한 성경 안에서는 오류가 존재하면 안되겠지요.
그러나 현실은 한 성경 안에서 조차 오류가 존재하죠.
첨부터 끝까지 온전히 성령감동에 이끌려 쓴게 사실이라면 이런 지극히 인간적 모순이 있어선 안됩니다.
암튼 한 땐, 전 성경이 불완전하다고 확신하면서부터 신존재에 대한 회의로 힘들었는 데, 그 이유는 신존재의 근거는 오직 성경에서만 그 정당성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성경이 설령 백퍼 허구라할지라두, 갠적으론 신은 존재한다구 확신합니다.
왜냐면, 과거엔 이렇게 불완전한 성경에서 그 근거의 타당성을 찾으려했지만, 이제는 설명하긴 힘드나 직관적 이성으로도 깨닫게 되었으니깐요.
그러므로 신을 믿는다라는 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전합니다.
솔직하게 그만 인정하십시오.
어디를 봐서 성경이 온전할 수 있습니까? 성경이 불완전하더라도 신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적어도 성경에 대한 비이성적 집착에서 자유로워진답니다. ㅎ
이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성경은 몽학선생이나 초등교사일 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