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전사 - 북미 대륙 네이티브 인디언 전설
인디언 각각 부족들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다양한 구전들은 모두 신화와 전설의 영역에 속합니다
그 이유는 현대인들은 문자로 기록된 것을 신뢰하기때문입니다
극히 소수의 부족들 (나바호족등등)이외엔 문자를 사용하지 않은 인디언 전통탓으로
그들은 문자적 기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현대사회의 많은 전문직종들을 보면 모두 문자로 된 간판을 사용합니다
특히나 도시의 특징은 엄청난 문자로 가득찬 건물들이 나열해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현대 한국에선 특히 영어로된 간판을 무척 좋아하여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디언 전승에는
가령 의사나 치유사가 머무는 티피에는 녹색깃발 등등의 색의 조합으로된 깃발을 사용함으로
전문직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문자로 된 간판이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아무튼
인디언 특정부족들의 전설에는 " 무지개 전사"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이들은 누구인가
왜 이들은 장구한 세월동안 존경받고 사랑받는 존재들인가
이글의 주제인 그 내용을 적어봅니다
부족들의 평화로운 삶에서 어느해
가뭄이 들고 기근이 닥치면 초목의 부실함으로
주 먹거리인 사냥감마저 현저히 줄어들어 힘든 시기를 지내는 때가 닥쳐옵니다
이럴때 무지개 전사들이 부족들중에서 등장하는데
평소에는 특별히 사냥에 두각을 나타내지도 다른 별다른 재주도 없어보이던
비실거리던 인물이 굶주림이라는 위기상황에서
부족중에서 등장하여 빼어난 지혜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갑니다
이들이 무슨 신비적인 초능력을 발휘하거나 초월적 먹을 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지혜의 방편으로 각자의 가정들에 비축해둔 말린 고기나 말린 옥수수들을
한데 모아 가뭄이 해갈될때까지 함께 나누어 먹자라고 부추김으로
굶어서 죽어가는 일들을 줄이게 되는것 입니다
또는 식습관을 바꾸어서 소식하면서 때를 기다리라고 조언함으로
어려웠던 난제들을 풀어 나가는 것입니다
소유욕으로 가득한 인간사회에서 이런 방식은 쉽게 성사되지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감화를 주는 지혜의 힘이
그가 존경받는 무지개전사들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가뭄이 끝나고 비가 내리면 기근도 끝나고
무지개 전사는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소인으로 살아 갑니다
후일 그가 죽은 뒤에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된 무지개 전사의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집니다
모든 인디언교훈들은
전설이나 신화로만 남음으로 학문적인 문자적 검증도 사실 필요없게 되는 것입니다
학문이 삶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 아니듯이....
새벽술 한잔 걸치고 글 적다보니
빼먹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마저 적습니다
인류문명이나 종교가 선과악을 분리해 기준점을 짓고 규울을 만들어 살아갑니다
흑백 이분법 논리이며 체득하기도 쉽습니다
흑백 이분법 원시논리를 벗어나는 방법론중에 중요한 내용이
무지개 전사들 이야기 입니다
세상에는 흑과 백만 있는 것이 아니며
빨주노초파남보 각기 다른 색채들과 개성들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은색 금색 등등의 색까지 추가됩니다
이런 여러 개성있는 색감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는게
원시적 흑백 이원성 논리보다 훨씬 보기에도 좋습니다
복잡 다단한 사회에서 일원론과 중도상은 현대적가치를 지니는 바람직한 방법론이 아닐까요
일체지 평등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