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나비싸님께 댓글 달다가 글이 길어져서
많이들 보시는게 좋겠다 싶어 본문으로 씁니다
코로나시대에 특정종교만 질타를 받는 것은
정신구조의 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일 겁니다
정상인과 꼴통들의 정신구조를 대조시켜 설명해보면,
인간의 정신모형을 지식-이성-감성의 3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있고,
이 통일체가 인간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성-지식의 관계가 높은 비중으로 형성되는 정신을 '이지'라 하고,
감성-지식의 관계가 높은 비중으로 형성되는 정신을 '감지'라 규정할 수 있습니다
이지는 "무엇이 사실인가?"를 판정하는데 쓰이고
감지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판정하는데 쓰입니다
그러고 이지와 감지는 서로 밀접한 통일체입니다
이런 이지를 다루는 정상인의 사고를 수식으로 예시하면,
2 + 3 = 5 를 다룰 때 2,3은 원인이고 5 는 결과이며
이 원인에서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이 + 와 = 입니다
저 과정이란 것은 수식이 아닌 언어로 번역하면 "왜"가 되죠
그리고 5 와 5를 성립시키는 다른 표현(예:5+0) 외에는
필연적 결과가 되지 못하기에 5가 답인 것이지, 다른 결과는 모순이 되기에 답이 아닙니다
이 답이 "정합"입니다
정상인은 정합을 추구하고 꼴통은 모순을 추구하는게 핵심이죠
또한 정상인은 이 필연적 결과를 감지하는데서 '쾌'를 얻습니다
"아하~ 이거구나!"라는 경험에서 얻어졌던 쾌가 그겁니다
이게 정상인인의 정신이고 꼴통들의 정신은 5가 아닌 모순에서 답을 찾습니다
왜냐면 저 필연성을 요구하는 세상으로부터 피해의식을 갖고 있기에 5는 불쾌합니다
특히 세상이 요구하는 필연성이 자기에게 요구되었을 때
그 충족에 자주 실패한 자들일수록 그러하죠
이 모순은 5 이외의 모든 것으로서만 쾌를 충족 가능하기에
모순 고유의 사실과 병존불가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사이비의 다양성이죠
그래서 잡다한 형태를 갖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잡다한 형태 중 저 꼴통들에게 접근하기 좋은 유형의 모순이 있죠
그게 특정종교인 것 뿐입니다
꼴통들은 양떼가 풀 뜯어먹듯 모순을 뜯어먹고 삽니다
이 모순은 정신의 양식이기에 더 이상 못먹으면 정신적 굶주림을 느끼게 되지요
그들의 목초지는 모순의 목초지이며
그 목초지의 양치기들은 이 모순이 맛있다 혹은 저 모순이 더 맛있다고 외치며 경쟁합니다
그리고 그 목초지로 꼴통들이 모여드는 것이죠
그런 양치기들의 명부에 전광훈이나 이만희 등등이 있는 것 뿐입니다
정신병원 최고의 고객이 특정종교인인 이유도 여기 있지요
이게 표출되면 사회규범 따위는 자기네규범이 아닌 것이니 개나 주는 거긴 합니다
종철게 오래있으면서 수년간 목격했던 모든 꼴통들을 취합해보면 이 점으로 모두 관통되고
종철게 밖의 세상에서 활약하는 꼴통들도 모두 이 점으로 관통됩니다
내용은 알고보면 간단한 얘기입니다
이들이랑 병존하는 정상인들이 빡치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