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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2 13:53
영혼론과 윤회론의 대안으로 등급제 외계 사후세계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447  

아주 거칠게 말하면 
불교의 윤회론은 결국 죽으면 지옥가서 뺑뺑이 돌며 죄값을 치르고 
그게 끝나면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순환론이고 
기독교의 영혼론은 죽으면 구원 유무/죄의 유무 에 따라 영혼이 
심판을 받아 천국또는 지옥가서 영원히 거기서 머무는 거다.

그럼 그외의 대안은 없을까? 외계이세계 환생론 같은 건 어떨까? 
윤회론 처럼 이 세상 지구에 다시 태어나는게 아니고 
전혀 다른 세상에 외계인으로 다시 태어나서 그 외계행성의 세상에서도 
100년 미만으로 희로애락과 생로병사를 겪으며 살다 결국 죽고 
그 외계에서 쌓은 덕업/악업에 따라 또 다른 외계 행성으로 계속 옮겨가는 거다.

다만 윤회론과 다른 점은 선행이나 악행한 업보에 따라서 
같은 현생지구에 고귀한 신분이나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고 
현생에서 덕행을 많이 쌓으면 지구보다 더 살기 좋은 우리가 천국이라고 부루는 
상위 등급의 외계 행성 세계에 태어나고  
현생에서 악업을 많이 쌓으면 지구보다 더 살기 팍팍한 
우리가 지옥이라고 부르는 하위 등급의 외계행성에서 태어난다.
마치 축구나 야구에서 선수가 경기를 잘하면 리그의 더 상위팀으로 스카웃 될 수 있고 
경기를 못하면 리그의 하위팀으로 퇴출 강등되는 것과 같다.

팀 등급은 고정된 자연수가 아니고 마치 5.3 등급 같은 실수체계이다.
즉 5.12 등급도 있고 2.33 등급도 있다. 등급의 수는 무한히 많다.
또 승강의 등급도 +1 등급 -1 등급이 아니고 +0.5 등급이나 -1.6 등급 식으로 
그 승강의 정도가 정수가 아닌 실수로 이루어진다.
즉 선업을 많이 쌓으면 많이 승급하고 선업을 적게 쌓으면 조금만 승급한다.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게 평범하게 살면 -0.1 등급으로 등급 점수가 깍인다.

즉 지구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다 비슷한 수준의 리그 단계에 속한 선수들이니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다. 즉 지구보다 좋은 등급 행성에서 악업을 해서 
카르마가 깍여서 지구로 강등되거나 반대로 지구보다 하위 등급 행성에서 
선업을 쌓아서 승진 된 사람들이 이세상에 모두 평등하게 태어나는 거다.
즉 지구는 현생이기도 하고 천국일 수도 있고 동시에 지옥일 수도 있다.

다만 그런 외계세계는 수가 무한히 많은데 
예를 들어 지구와 비슷한 등급의 다른 외계행성도 많이 있어서 
같은 지구에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계속 승급이나 강등을 계속할 수 있다.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 세계 자체도 리그등급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선업을 많이 쌓으면 그 선업덕으로 
살기가 좋아져서 지구 자체의 등급이 조금씩 상승할 수 있다.
물론 사람들이 악행을 하면 지구라는 팀 자체의 등급이 조금씩 깍인다.

이거면 불교의 윤회론과 기독교의 천국 지옥론을 모두 결합한 
외계 사후세계 승강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떤가 기독교의 영론론 천국 지옥 론과 불교의 환생론을 모두 결합한 
새로운 사후세계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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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인 21-12-22 18:15
 
이 얘기도 결국 '썰'이지 '론'이 되진 못합니다

명백하거나 유력한 진실을 전제로 합리적 논증을 통한 결론이 아닌,
가상되거나 모호한 가설을 전제로 합리적 논증을 흉내내는 결론이기 때문이죠

난 이런 걸 "이념놀이"라고 부릅니다
추론 과정상의 부실한 체계들은 일단 보류하더라도

이 논설의 헛점은 결국 인간의 문제를 인간이 해결할 때 그 방법 중 하나의 큰 축인
징벌을 약화시키거나 방지하는데 주로 쓰이는 문제에 무대책인건
영혼론이나 윤회론과 별 다를 바 없는 도진개찐이거든요

즉 영혼론이나 윤회론의 과오를 그대로 계승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결국 유익한 논설도 아니죠

종합하면 이론도 되지 못하는 썰인데다 인간에게 유익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이런 얘기의 쓰임새는 "유사취향의 사람들끼리에 한정된 유희" 말곤 없겠죠
아마 이게 본문의 본질이지 싶군요
팔달문 21-12-22 23:48
 
윤회론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합당하다고 하면 논증하라고 하겠지만, 그 논증 너머를 얘기할 수 밖에 없슴.
이 세상은 논리적 완성(이게 현재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입잗임.)이나 구체적 내지 실제적 증거 너머의 세계도 같이 포함한다고 생각함.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철학적 논리적 체계의 완성 보다는 훨씬 인류에게 이익이 된다고 봄)이나 아직도 우주나 생명체의 본질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응 주진 않습디다... 그리고 앞으로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에까지도...
 서양에선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헤게모니를 기독교에서 과학기술로 넘겼다고 보이지 않슴???
 이 짧디짧은 인생 백년에서 뭘 얼마나 이해하고 얻을 거라고 봄???????????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 보다 희론에 만족하고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요...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이러면 자폭 아니냐고 할 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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