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무교라고 하면서 자신의 이성과 과학만을 믿는 분들이 계시는데,
문제는 이런분들이 오히려 과학적 사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사고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존에 진리로 여겨지던 모든 것들을
의심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처음으로 돌아가 기본전제부터 시작해 논리적으로 증명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고 이해가 어려운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과학적사고를 한다는 이들이 정작 모든 가능성을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모든이들이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당연히 여길 떄 이러한 진리를 의심해본 뉴턴이나,
모든이들이 하늘 도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때 이러한 것을 의심한 코페르니쿠스나,
다들 기존에 진리로 여겨지던 틀이 크게 깨어지면서 발전이 된것입니다.
기존에 진리로 여겨지던 틀을 무조건 확실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거기서 벗어나는 것들은 종교로 취급하고,
의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면, 과학적 발전을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초끈이론도 수학적 계산을 하다 하다 현재 알려진 과학적인 사실 틀안에서는 도저히 설명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차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수학적 계산식에 맞추어 이론을 도입한 것 입니다.
이를 통해서 거시적인 세계에서 항상 잘 들어맞던 상대성이론과 미시적인 세계에서 잘 들어맞던 양자역학의 모순을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이 가능해 진것이죠.
다만 초끈 이론도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그리고 중력과 다른 본질적인 힘의 상대적 차이를 단 하나의 공식으로 정리하기 위한 수학적 계산식을 맞추기 위해 가설로써 이론을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즉, 바로 그 이론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종교와 동일해서 초끈이론을 부정하는 이들에게는 과학이 아닌 종교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초끈이론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한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도 없어질 것이고, 이를 발전시킬 노력도 없어지기 때문에 만약 초끈이론이 진리였다고 하더라도 인류가 그걸 밝힐 수 가 없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과학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든 것을 의심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재의 기술력으로 설명불가능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대부분의 과학 신봉자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과학적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확률이 낮더라도 그 가능성은 열어두는게 맞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생각하는 사실과 다른 가능성이라고 그 가능성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과학적인 사고라기 보다는 특정 종교에 빠진 광신도의 태도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런 이들이야 말로 스스로 정립해놓은 세계에 빠진 광신도라 불리는 게 맞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