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22-08-09 14:39
어리석음을 받아들임으로 길은 걸음을 재촉한다 - 만트라의 고찰
 글쓴이 : 방랑노Zㅐ
조회 : 497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불교사상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한번이상은 들어본 만트라(陀羅尼)입니다 
무당들의 주문이나 다른류의 방언과는 차원이 다른, 불교사상의 핵심주문중 하나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 그러한가를 철학적으로 풀어서 썰 해봅니다 ~
한문음가를 사용하여 ..아제아제,(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로 발성되지만
범어로 쓰여진 원문 알파벳 발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바하-

가자. 가자. 넘어가자. 다 함께 가자. 모두 성취하소서. - 라는 진행형 번역이 있고 

건너 갔네, 건너 갔네. 저 언덕을 건너 갔네.
모두 다 건너 갔네, 모든것 성취 했네. - 라는 완성형 번역이 있습니다

두가지 번역을 어떻게 이해해도 비슷한 의미지만 근기만큼의 차이는 살짝 있습니다 



세밀하게 변증법적 잡썰을 더 풀어봅니다 

Gate = 가자 
( 누가? > 바로 나(I).   ( 어디로? > 나자신이 진정코 원하는곳으로 )

Gate = 가자 - 굳이 한번 더 강조합니다 
( 누가? > 나의 주변, 나와 인연있는 존재들(We). ( 어디로? > 우리가 진정코 원하던 곳으로 )

paragate = 넘어 가자 
( 무었을 넘어? > 인생사 여러역경들, 세상 잡사 장애물들. 
( 어떻게? > 고통과 번뇌를 깨부수며, 걷어내고, 녹이고, 멸하고, 관조하며.. )

parasamgate = 다 함께 가자 
( 누구와? > 지구별과 삼라만상 모든 존재들 미생물들까지. 
( 왜? > 너와 나 현상계의 모든것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끌어안고 손잡고 )

Bodhi Svaha = 모두 성취 하소서 
( 세상모든존재(Be)들이 각각 바라고 원하던 바를 부디 이루라 - 물질적이든, 학문적이든, 정신적이든, 영적이든...따지지말고 모두 다.)


* 쓸데없는 사족을 덧붙이면 - 나는 바로 그것이다 부디 이루라 - ( 알파요 오메가이며 Buddha )




더 쓸 잡썰이 남아 있지만 .....

아직 갈길이 멀기도하며, 어리석기도 하여 여기까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Being 22-08-10 23:03
 
분석은 머릿속 이해를 통한 단편적 지식만 늘어날 뿐 아린 가슴속 상처는 더욱 깊어갑니다.
글 장난, 말 장난은 버리고 지혜를 찾으세요.
내 뱉어서 부리는 수단보다 다물어서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
그냥 느껴 보세요.
     
방랑노Zㅐ 22-08-11 19:58
 
저번 작성글 댓글도 그러하더니 ..
라즈니쉬를 번역했던 류시화 말투를 자주 쓰시나 봅니다
그 어법이야말로 말장난 같은데
도사연하고 초월한척 하는 사람들을 하도 많이 만나보고 봐와서
이젠 그런 조언은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아쉽게도 ..

아울러
마하리쉬 등등에 심취한 힌두 수행자들 싯디 수행방식은
소승수행으로 참나를 찾다가 공성체험에 머물러 결국
한계에 이른다는 이야기는
이 게시판에서 여러번 나온이야기입니다

노자를 전편만 인지하고 체험하는 존재는 무위를 이야기 하지만
노자 후편을 비롯해 전체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존재는
무위로써 유위를 행한다 하여 행위를 귀중한 가치로 둡니다

반야심경 소회를 분석적 단편적 지식이라 평하시다니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혹시 몰라서 그러신다면
저 만트라로 완결을 이루는 반야심경을 마음으로 읽어보시고
진심으로 느껴보시길 역으로 권합니다
또한
느끼지만 말고 행 하시길 덧붙여 권해 드립니다

( 참고로. 저는 불교경전을 통한 교학적 탐구 보다, 직관적 인지인 선불교에 훨씬 더 쉼취해 있습니다 )
후아유04 22-08-11 20:35
 
일어나는 모든건 다 망상일 뿐입니다..
그럴듯한 깨달음조차도 망상일뿐입니다..
 
 
Total 4,89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5812
1199 요즘은 별 이상한 사람이 있네요? (4) moim 05-30 493
1198 속임에도 미학이 있다... (2) 태지2 08-21 493
1197 유비쿼터스 라는 말을 풀어봅시다. 가생이에 영어잘하시는 분 … (8) 화검상s 08-21 492
1196 오랜만에 한 편... 다들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 (2) 대도오 02-18 492
1195 교회의 우민화는 끝을 보여줌. (4) 솔루나 07-20 492
1194 사회와 종교가 충돌하는 지점 일광 08-12 492
1193 이교와 이단도 천국감? (4) pontte 11-02 492
1192 또 다른 사가의 빌라도 보고서.. (1) 돌통 08-12 492
1191 추석 가을 저녁에 연주곡 하나 올립니다. (1) 제로니모 09-15 491
1190 여성과 종교 에치고의용 02-19 491
1189 가생이 종교게시판 유저분들게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39) 차칸사람 06-20 491
1188 인생셀프... (4) 피곤해 01-22 491
1187 밀-게에 출몰한 관종 헤롱이~ 약 안먹었을 테지? (2) 아날로그 01-29 491
1186 칠불통게(七佛通偈) (7) 타이치맨 02-05 491
1185 혹시 여기에.. 예전에 아고라 종교게시판에 활동하시던 분 계시… (5) 침벹는언니 08-28 491
1184 중독 (3) 유일구화 12-26 491
1183 신이 없다는 증거 (8) 갓라이크 01-05 491
1182 MBC PD수첩 명성교회 스리랑 08-09 491
1181 2018년 1월 1일부터 종교인과세 시작된다 (5) 이리저리 07-02 490
1180 자신이 믿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해서 (9) 훼이 11-23 490
1179 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범망경 중에서....) (8) 타이치맨 01-15 490
1178 금연 (13) 레종프렌치 02-28 490
1177 그리스도인이 바라본 현재의 단상들.. 무명검 08-01 490
1176 위성 (4) 유일구화 01-13 490
1175 안녕. 성부 하느님이야. (9) 성부하느님 01-10 489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