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13일 연맹의 총선 개입 의혹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에 대해 "사실이 아닌데도 왜곡보도한 MBC는 진정성있는 사과와 정정보도를 하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입장문에서 자문위원 영입논란에 대해 "연맹은 자문위원들에게 금전과 관련한 어떠한 지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자문위원에게는 재능기부와 관련분야에 대한 조언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는 500여 명에 달하는 자문위원 중 일부를 특정해 그들의 주된 활동을 마치 연맹에서 기획·주도하는 것처럼 오도하지 말라"고 했다.
연맹은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조항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연맹이 정치적 중립 조항을 삭제한 것은 상위법인 공직선거법과 중복되거니와 헌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표현의 자유에 저촉, 국민 주권의 한 부분을 제약하기 때문"이라며 "MBC의 억측과 달리 대통령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맹은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것처럼 특정 정당이나 단체에 대한 호불호를 표명하지 않는다"며 "오직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로서 반국가세력과 공산전체주의 및 맹종 세력 등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복하려는 세력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뻔뻔하네 정치적 중립 조항이 표현의 자유에 저촉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