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는 문화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이라며 “‘문화도시 서울’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순 서울에서 ‘글로벌 메트로폴리탄 포럼’을 연다. 프랑스의 문명학자 기 소르망 같은 국제적 석학들이 모여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를 주제로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시청 내 시장 집무실에서 오 시장을 만났다. 그의 올해 화두는 ‘문화도시 서울’이다. “하반기부터는 한강 노들섬 문화 콤플렉스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월 말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제2 롯데월드 사업도 다시 시동을 걸고, 연남동(마포구)과 연희동(서대문구) 일대에 차이나 타운도 구상하고 있다. 무능하고 태만한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공무원 철밥통 깨기’의 인사 실험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는 독자의 이해를 위한 설명).
-신년사에서 서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해법을 ‘문화’에서 찾겠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취임 1년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했다. 많은 미래학자와 도시 전문가가 미래 도시가 나아갈 방향은 문화에 있다고 얘기한다. 시민들이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가 흐르는 서울’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 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추진하는 사업이 많은데 노들섬 문화 콤플렉스는 진척이 더디다.
“그동안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었다. 취임 직후였던 2006년 7월 프랑스 건축가 장 르벨 작품이 선정돼 올라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본에 출품했다가 떨어진 컨셉트였다. 그런데 이게 국제 공모라 진행을 안 해도 문제가 된다. 여론도 별로 안 좋았다. 문화 콤플렉스인데 오페라하우스로만 있어 오페라 팬 외에는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런 부정적 여론을 보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올 상반기 안에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엔 본격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한강 노들섬(11만6000㎡)에 오페라하우스·콘서트홀·야외음악당 같은 복합 문화공간을 건설하는 ‘노들섬 프로젝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이던 시절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오 시장 취임 이후 아직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는 상태다)
-연남동과 연희동 일대에 ‘차이나 타운’ 조성을 구상하고 있는가.
“‘차이나 타운’은 서울에 꼭 필요하다. 특히 외국 관광객 1200만이란 목표를 이루려면 중국 관광객 유치가 절실하다. 그들에게 그들의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 취임 초기부터 생각했다. 연희동 쪽은 반대 의견이 많아 일단 연남동부터 시작할 것이다. 이미 대형 중국음식점을 비롯한 토대가 갖춰져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연 발생적으로 늘어가는 것을 뒷받침하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봐 가며 적극 추진할 것이다.”(※서울시는 지난해 7월 외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을 ‘글로벌 빌리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연남동·연희동을 차이나 타운 후보지로 제시했다. 지난 연말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조선족 니네 편이라고, 등신들아.
오세훈이 차이나 타운 만든다고 했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