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91016?type=editn&cds=news_edit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에서 윤핵관을 겨냥해 “망국신(亡國臣·나라를 망하게 하는 신하), 지금 이 시대에 떠오르는 하나의 집단이 있다. 군주가 이들을 멀리해야 하는데, 사실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쏘아붙였다.
이 전 대표는 신하의 참소와 모함으로 군주가 잘못된 판단을 내린 역사적 사례들을 열거하며 “대놓고 거짓 정보와 음해가 난무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지도자가 그런 정보를 소비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선이 끝난 뒤 소위 윤핵관을 중심으로 세대포위론이 실패했다는 등 정치적 공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일군의 무리’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정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다. 애초에 권력욕밖에 없었다”며 선거백서가 작성되지 않은 책임을 윤핵관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