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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한 아파트 가구에서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한 것을 규탄하는 집회를 오는 12일 오후 2시 세종호수공원 광장에서 세종시지부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지부는 미리 공개한 성명서에서 "3·1절에 일장기가 걸린 작금의 사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3·1절에 일장기를 건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고의로 애국선열들을 모독하고 국가와 국민을 모독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세종은 충청 지역에서 최초로 3·1 횃불만세운동을 시작한 역사성을 가진 곳"이라며 "숭고한 3·1 독립정신이 일장기 게시로 모욕을 당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규탄했다.
또 "일장기를 내걸어 공분을 일으킨 행위자가 적반하장으로 이에 항의한 광복회원들과 세종시민을 고발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그대로 묵과하면 제2, 제3의 일장기가 3·1절에 휘날릴 것이 자명하다"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