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2-03 19:00
하태경 "폐경 치료제를 5급 배씨가? 김혜경 약이 아니라니…구차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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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심부름' 논란과 관련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급 공무원 배모씨의 해명이 터무니 없다며 날을 세웠다.하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후보 부부와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배씨가 7급 공무원 A씨에게 '약 심부름'까지 시킨 일에 대해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해명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하 의원은 "약 이름 보니까 (폐경 치료제인) 리비알이더라"며 "배씨는 결혼(2016년 결혼)한지 몇 년 되지도 않은 분으로 본인과 상관이 없는 약이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하 의원은 배씨의 해명이 "자꾸 의심을 증폭을 시키고 있다"며 "사실 변명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꼬집었다.이에 진행자가 "(김혜경씨 심부름 논란이 일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김건희씨가 윤석열 후보 검찰총장 시절에 한동훈 검사하고 통화를 몇 차례 한 줄 아느냐, 그걸 먼저 생각해 봐라'고 했다"고 묻자 하 의원은 "통화 내용에 문제가 있었으면 내용 가지고 시비를 걸었을 텐데 통화 내용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괜한 물타기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앞으로 김건희 리스크는 많이 약화되고 있지만 김혜경 리스크가 오히려 좀 커진 상황이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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