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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31 12:16
참 뭘 믿고 살아야 될까요?
 글쓴이 : 여유공간
조회 : 411  

정계보면서 많이 배우고 식견도 넓히는 사람입니다.
아래 글들 보면 너무 답답해 지네요!
저보다 똑똑하고 논리적인 분들이 많은건 알겠는데... 정말 지극히 보통사람이라 생각하는 저에게도 논리적으로 이해가 전혀 안되는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답답하네요!
그분들이 진짜 알바인지 확고한 자기 신념이 있으신 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누군가에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고 설득하려면 적어도 논리에는 좀 맞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선 '과거 정권에서 비슷한 일을 했다고  현정권의 잘못들이 죄가 아니거나 탄핵까지의 사유가 아니다.'라는 논리는 정말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물론 과거 정권에서 행해진 일들의 사실 관계가 중요한 변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상황 아닌가요?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이 과거에 살고 계신건 아니잖아요? 툭하면 노무현때는 어쟀다 김대중때눈 어쨌다 하면서 과거를 빚데어 현실을 정당화 하는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박정희 이승만때 더나가 일제 시대나 조선시대까지 과거에서 지금의 잘못과 비슷한 사례만 찾으면 지금의 잘못이 정당화 되는 건가요?  지금의 문제는 지금의 상황에 맞춰서 풀고, 과거에 잘못이 있다면 그 것 역시 그 문제데로 정리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아니라면 사실를 공개하고 그 이유와 절차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해야되는게 맞다고 생각 하는데... 제가 생각이 잘못 됐나요?
 법이라는거 어느분 말씀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최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여론이 어느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가든지 정도를 지키며, 사실을 공개하고 설득한다면 그렇게 억울한 부분들은 우리가 이해하는 상식적인 수준으로 이해하거나 인정되지 않을 까요? 무조건 아니다 증거만 없으면 된다는건 정말 배우고 대중을 이용해 먹으려는 지배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 아닐까요? 여기서 글쓰시면서 이런 논리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감히 제 예상에는 이런 지배자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닌거 같은데...
 모두다 똑같은 생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생각하고 동조하고 의견에는 내 것과 맞지 않더라도 귀기울여서 듣고 그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다면 논리를 갖춰서 반박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신공격이나 유치원생 수준의 논리가 아니라요.
 부디 알바가 아니라 정치 사회의 다른면을 통찰하고 깊은 고뇌가 있으신 지식인이기를 빕니다.
 두서없이 답답해서 저렙이 또 글을 길게 올렸네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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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iel 17-01-31 12:24
   
제 짧은 생각에는 본인을 믿으셔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많은걸 알고 계시고 정도(正道)를 고찰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은 참 넓고 사람들의 생각은 많이 다양한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거죠. ㅎㅎ
그래도 대한민국은 신성한 민주주의 국가이니 최대한 인내하며 그들도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내가 옳다고 믿는건 최대한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여유공간 17-01-31 12:53
   
옛말에 '태평성대'아는 말이 있죠! 이런 세상이 오긴 올지 모르겠네요. 물론 가만히 있는다고 세상이 이렇게 변하지 않는 다는건 알지만, 정말 죽기전에 한번 보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발상인 17-01-31 13:01
   
우리가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기대에 대해서 변하지 않는 것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 외부의 것에 대해서 불변을 확신할 정도로 유능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음이라고 하는 것들은 엄밀히 고찰하지 못한 관념계의 이념일 뿐이며,
우리가 믿음이라고 하는 것들의 실체는 그저 '기대'라고 바꿔불러야 한다 봅니다

그렇다면 이 현실을 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한 기대인가란 물음이 삶에 중요해지는것이고
무엇이 현실에 부합하고 그렇지 않느냐를 골라내는 구분점을 확립하는게 필요하겠습니다
이 구분점이 결국 "타당성"일 것이고 이 타당성은 누군가의 결론에서 확인하는 것이 아닌,
그 결론을 도출시키는 과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필자께선 상기논리를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유사한 사유체계를 거치고 있으니,
본인께서 타당하다 보는 견해가 상식적 공감대를 주고 받는데는 아무런 하자가 없어보입니다
그만하면 충분하겠죠.
차칸사람 17-01-31 21:07
   
저는 가끔씩 이런 생각 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은 인간성에 어떤 삶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

본인이 죄를 짓는 줄 알면서 하더라구요.

방송에 보도된 '최순실 녹취록'중에 '큰일 났네, 우린 죽어' 통화내용을 보면 본인들도 죽을 죄인줄 알고있죠. 

남에 대한 배려, 공감, 이해, 사랑, 이런 도덕적인 감성이 결여된 사람들 입니다.

여기도 이런분들 좀 보여요...^^

보통 이런사람들은 서로 주고 받는 '대화'를 원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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