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야권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는 모순과 부패의 적폐위에 앉아있는 기득권과 싸워야 합니다. 그 싸움은 공정한 룰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며 건곤일척의 목숨걸고 하는 싸움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가 올라서게될 경기장 은 펜싱장도 사각의 링도 아닙니다. 펜싱할땐 펜싱선수가 필요합니다. 권투라면 권투선수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은 썩은 대한민국이라는 싸움터에 올라와 피튀기며 싸울 기질과 각오로 무장된 선수가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분명 일베는 국정원 새누리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여론 선동 조직이고, 박사모같은 자유총연맹의 자금 지원이 의심되는 어용조직입니다.
이들 방식은 조작,선동,인신공격등으로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것이 목적이죠.
분열을 통해 우파에 대한 대항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것을 막기위한 "분열과 통치"의 원리를 수행하는 집단입니다.
도덕성도 없고 법치주의 사실주의도 없습니다. 이를테면 공정한 룰따윈 없는 집단이죠. 이런 방식으로 새누리가 싸우는데 우리는 법치 절차. 다 따지면 과연 정의는 구현할수 있을가?
김기춘이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의 사태만은 아님니다. 이전에도 그는 재판정에 선적이 있지만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뒤집어 버리죠. 절차 법리를 준수한 결과가 되려 악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제도적 장치만 열어주는 셈이 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먼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만 제데로 된 심판을 행할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당연한 귀결에 이르게 되고요. 정당한 방법으로 정의가 구현되는 것을 보고 싶지만 나중엔 실망과 회의 제도에 대한 환멸만 남기는 경우를 우린 봐왔습니다.
일전에도 적었지만 정치에서 도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하는것에 전 회의적입니다. 정치가 정말 도덕에 근거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구요.
이시장에 대한 최근 몇일간의 논란이 어떤 의미에선 이런 논란을 점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의원의 경우 좀 결백하다 할정도로 '원칙주의적인, 도덕적인, 명분에 따르는' 행보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쉽게 예측할수 있고 쉽게 막아낼 여지가 생김니다. 반면 이재명시장의 경우엔.. 글쎄요.
이시장이 소위 댓글 브로커를 알고도 재기용했다면, 한편으론 야권의 당식이 아닌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도덕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나름데로는 이시장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 될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다소 편법이라도 사용해서 목적을 이루어내겟다.
분명 박근혜 사태를 통해서 국민적인 심판 욕구는 올랐습니다.
솔직하게 저 역시 문후보를 아직은 더 많이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문재인 방식으로 과연 이들 우파를 제데로 처벌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때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이시장이 하는 발언이 얼마나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겟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사실 이것이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시장에 대한 기대를 버리기 싫은 저 나름데로의 욕심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90년대라던지 2000년대와 같은 비교적 원만한 시절이었다면 이시장쪽의 정치 브로커 스캔들은 상당한 타격이 이미 되고도 남았겟지만, 요즘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참고 사항 정도만 되고 말것 같습니다. 왜냐면 우리 안에서는 사실 이시장과 같은 "융통성" 또한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겟죠.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정게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