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입장이고 매달 당비를 내고 있는 당원이지만
투표는 국민의당 찍을것임 (물론 정당은 민주당 찍겠지만)
지금 호남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것은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두가지는 별개임
지금 국민의당으로 들어간 사람들 면면을 따져보면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많음
그동안의 정이 있고 해왔던 것이 있는데 그것을 져버릴 수 없다는 심정이 깔려있는 듯함
그래서 여론조사에서는 자연스럽게 국민의당 지지자가 되는 것임
지역기반이 단단한 다선 의원을 이길려면 그에 걸맞는 명성이 있거나
지역에서 현역의원에 버금가는 인맥을 구축한 사람이 나오면 되겠지만
그것은 당이 쪼개질때부터 시간상 불가능 했음
사실상 그동안 지역기반 잘 닦아왔던 현역의원에 대항해서
듣보잡을 데려다가 민주당 간판만 달아준다고 그사람이 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임
이번 선거는 적어도 호남에선 이미 패배를 상정하고 시작한 것 같음
간단하게 말해서 호남이 안철수가 좋아서 찍는게 아니고
그냥 사람보고 찍다보니 국민의당 지지자가 되어 버린 것임.
오해 금물.
추신. 나도 안철수 무지 싫어함.
그리고 구태 정치인들이 호남에 많아서
호남 정치인들 정리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올려두고 생각해보기바람
지금 다선치고 구태아닌 의원들 찾는게 더 힘들것임
그놈이 그놈인데 왜 호남만 타겟으로 힘있는 호남의 다선의원들을 정리하고
쪼꼬미들만 남겨둘려고 하는 것임?? 난 호남의 정치력을 갈가먹는 호남 물갈이론을 무지 싫어함
왜냐? 자기들 지역에서 힘있는 의원들이 나오는 것은 좋아할 넘들이
다른지역 힘있는 의원들은 쳐낼려고 하는 아주 이기적인 발상이라 생각함
물론 검찰에 걸릴 정도로 나쁜짓을 했다면 영구 퇴출 환영함
근데 그놈이 그놈이고 먹는놈 안먹는놈 따로있나?
힘 있으면 안걸리고 없으면 걸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