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입니다.
선거를 비롯한 모든 정치에서 결국 정치자금이 우월한곳이 파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후진국형 시스템이지요.
열려진 선진국일수록 정치자금 문제의 영향이 적은데 국민수준이 민주사회의 깨어난 성숙도를 지니지 못한다면 결국 정치자금의 규모에 따라 파이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예를 들께요.
약 17년전 즈음 선거를 전문으로 하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치에 그러한 부분을 몰랐기에 돈 되는 사업이구나 생각했지만 ..
17년전에 이미 지방자치단체등이 시행되며 많은 선거들이 발생할때
그분은 이전까지의 브로커 개념을 탈피하여 미국의 선거 전문회사를 벤치마킹하여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야기 하길..
선거 운동을 위하여 찾아오는 후보자들의 기본 액수가 2억 5천 정도였습니다.
17년전이니 지금은 몇배로 뛰었겠지요.
문제는 그 2억 5천에 본격 선거 운동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자금이 필요하다는거죠.
상대와 접전을 벌이게 되는데 당선만 되면 그거 다 뽑을듯 해서 .... 마치 도박과 같아서 조금만 조금만 하며 밀리는 부분을 역전시키기 위하여 자금 집행이 되다보면 처음 계약보다 몇배의 자금이 투입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략 유추하길 .. 한사람의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이 당시 10억 정도로 잡는다면
돈 없으면 선거도 못한다는거죠.
이걸 채워줘야 하는게 바로 중앙당입니다.
그래서 중앙당이 자금이 부족하면 중소규모의 당 수준을 벗어나기 힘든거죠.
따라서 김한길과 천정배는 절대적으로 안철수에게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탈당 인사들이 왜 천정배 및 기타 정당으로 가지 않고 안철수에게 갈까요?
천정배는 선거에 무지막지하게 밀어줄 정치자금이 부족합니다.
안철수는 크진 않지만 적절하게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있지요.
또한 안철수의 백그라운드의 자금은 그 한계를 추측하기 힘든 자금을 보유해서 지금 탈당인사들이 떡고물 얻어먹고 선거자금을 확보하기에 안정적인 안철수에게로 가는겁니다
현재의 정치인들 대다수가 권력과 금력에 맛을 들인 사람들이죠.
올바른 소신을 가지고 국민을 위한 봉사의 개념을 지닌 인사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또한 초선에서 그러한 개념을 지녔다해도 시일이 지나다 보면 결국 추한 정치세계의 파워게임에 물들어 자신도 모르게 부정한 정치인으로 변해가는겁니다.
대표적인 예가 박모의원이죠.
mb에게 대들때의 그 당찬 모습을 잃어버리고 지금은 야합을 위하여 간을 보는 ..
국민이 바라는 소신을 잃어버리고 권력을 지키기 위하여 간을 보는 그런 정치인으로 전락하게 되는것..
한길이는 철수 이용하다가 결국 제 발등을 찍은거죠.
그냥 민주당 내에서 이용하며 좌지우지 섭정을 했어야 했는데
민주당을 나가는 선택을 하도록 과도하게 바람넣다가 지금 철수네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한길이 영향력은 쥐꼬리 만하게 변해가는 실정입니다.
안철수가 결국은 김한길을 등에 업고 커서 ... 이제 토사구팽하는 시점으로 진입한거죠.
그동안은 김한길이 안철수를 이용했다고 평가했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안철수가 참고 김한길의 지지를 얻으며 이용했다는 분석이 맞는겁니다.
안철수가 길게 보고 전략적으로 김한길을 이용한거죠.
김한길은 그동안 자신이 안철수를 손에 쥐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있던겁니다.
이제 철수네 당으로 헤쳐모였을때 안철수의 입지를 막을 대상자는 없다시피 합니다.
김한길을 위시한 모두가 이제 안철수 눈치만 봐야 하는 상황이죠.
철수네 당으로 이동하는 모두는 결국 철수의 거수기 역활로 전락하게 되는게 앞으로의 현실이 될겁니다.
그걸 만들어 주는 브레인이 바로 mb의 보좌관들이었던 얼마전 영입한 두명이구요.
다만 철수네가 발등을 찍은것은 지역정당으로 전락한 선택을 했다는것.
어쩔수 없는 지금의 선택이지만 사실은 적의 심장부를 차지하는 모험의 한수죠.
국민과 시민이 깨어나지 않는한은 안철수와 반기문의 대망론이 야권을 가로막는 첫번째 장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