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낸 16대 대통령선거 무표소송과 관련, 27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국 80개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 결과 당락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광주·전남지역 재검표 대상 투표지는 목포시(12만8천587장)와 화순군(4만5천61장), 광주동구(6만8천511장)와 북구(25만4천406장) 등 4개 개표구 49만6천565장으로 화순과 광주동구와 북구는 광주지방법원에서 목포는 목포지방법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이번 재검표는 한나당의 전자개표 방식에 대한 부정의혹으로 진행되는 만큼 모든 작업이 수작업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검표장이 마련된 광주지방법원 대회의실은 오전 10시 화순지역 총 49개 투표구 4만5천61장에 대한 재검표에 이어 광주동구와 북구 순으로 진행됐다. 재검표장에는 원고측인 한라당 전남도지부 사무처장과 일부 지구당위원장 등 관계자 20명이 직접 참관하며 열의를 보였으며 피고인측이 된 선관위 관계자 20명도 사상초유의 대선 재검표에 참관인 처지에서 재검표에 참여했다.
방청석 맥 풀린 분위기
현장에는 원고와 피고측 참관인과 법원관계자 등 130여명이 10개조로 나눠 각 투표구별로 동시에 재검표에 들어갔다. 재검표 증거 보전을 위해 현장에는 한나라당측의 이의제기가 있는 표에 대해 일일이 비디오 촬영에 나섰으며 담당판사는 이번 재검표에 몰려있는 정치적 관심을 의식하듯 이의가 제기된 투표용지에 대해 철저히 살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의 모습은 일체 없고 재검표가 시작되면서 카메라기자 마저 일찍 자리를 떠 방청석은 재검표 현장과는 달리 썰렁한 분위기였다. 한나라당 관계자 10여명만이 결과를 주시하며 초조하게 재검표를 지켜봤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별다른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자 방청객의 긴장된 분위기는 없는 상태였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재검표를 마친 투표구의 검표 결과용지가 선관위 관계자에 보고되자 결과를 보기 위해 자리를 옮기기도 했으나 거의 모든 투표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일부는 방청석을 나갔다 들어오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뤄진 화순군 재검표에서는 일부 투표구에 이의가 제기돼 한나당 관계자들이 바짝 신경을 곤두세웠으나 미미한 착오로 후보자간 득표수가 일부 증감하는 정도에 그쳤다.
화순 5투표구에서는 노무현 후보 유효표 중 투표구위원장의 도장이 없다는 김형철 한나라당 도지부 관계자의 이의제기가 있었으나 통상 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지 수에 차이가 없으면 유효로 처리됨에 따라 유효 처리키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아무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논란을 삼고 있는 개표기에 대해서는 "투표지를 단순하게 후보자별로 분류하는 '투표지 분류기'로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 일부 표 줄어들기도
화순군 부재자투표 재검표에서는 노무현후보 유효표 중 2표가 이회창 후보 1표와 권영길 후보 1표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회창 후보는 53표에서 1표 늘어난 54표 노무현 후보는 1323표에서 2표가 줄어 2321표, 권영길 후보는 20표에서 21표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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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번 해보까
근데 안되네
저때는 했는데 지금은 안되네
하하
무슨뜻이냐 똑같은기라 박원순 그만 괴롭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