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확산되며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세월호 참사와 연관 짓기도 하고, 위헌 논란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박 대통령이 의견을 밝힌 것을 메르스 사태를 기회 삼아 공격을 하기도 한다. 비판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얽혔다.
야당 의원들이 SNS에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많이 꺼낸 단어는 ‘세월호’다. 마치 세월호 참사 때처럼, 박 대통령과 정부가 대처를 잘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일부 의원들은 ‘세월호 당일 7시간’을 다시 들고 나왔다.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7시간의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었는데, 정부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 안에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 조선일보DB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지난 1일 “메르스 감염자 숫자도 정확히 파악 못하는 박근혜 정부”라며 “세월호 참사 때 사라진 7시간 ‘실종시킨 골든 타임’이 자꾸만 오버랩 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시사한 점에 대해서도 메르스와 연관 지어 야당 의원들은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야당이 강력히 주장해 지난 29일 새벽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수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연계해 함께 처리됐다.
새정치연합의 박영선 의원은 1일 “또 골든 타임을 놓친 정권이다. 국민이 죽어가고 해외에선 한국이 그것 밖에 안 되냐는 비판이 거센데 박근혜 정권은 반성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저급한 시행령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 국가원수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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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으로써 비난해야하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조선일보의 숼드질은 역시...
노인 대부분이 좃선tv 즐겨본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