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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쓴 부분은 욕할 이유 없습니다.
박원순이 온돌방을 하면서 본인이 합당하고 반드시 써야 될 돈이라고 여겼겠죠. 박원순의 온돌방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 아닙니까.
공공사업은 필요하다면 돈을 써서 좋게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사업 자체가 비난받을수 있느냐의 문제지 돈을 얼마썼냐는 그 다음에 따라오는겁니다.
벼농사는 분명히 쓸데없는 사업이었고, 돈을 쓸데없이 쓴 셈이 되므로 벼농사를 욕하는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시죠. 같은 돈을 써서 보다 공공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을 했다면, 액수를 놓고 가타부타 말하는 사람은 없을것 아니겠습니까.
쓸데없는 공공사업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왜 자꾸 공원 타령은 하고계시나 모르겠군요.
그 돈으로 다른 공공사업을 하는게 옳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벼농사 공원이나 지었으니 욕 먹어 마땅한 짓이라는 겁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업 자체가 쓸데없는 사업이라고요. 왜 같은 말을 반복하게끔 하시는가 모르겠군요. 이해가 안되시나요?
하하 남이 한 말을 똑같이 반복하고 계시군요. 이상한 버릇이 있으시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대로 알아드시길 바랍니다.
사업 자체가 쓸데가 없었다는 겁니다. 공원도 벼농사도.
그 돈으로 다른 사업을 하는 것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사업을 벌였고, 그 점에서 오세훈이나 박원순이나 다를바 없으니 똑같이 욕 먹어 마땅한겁니다.
오세훈이라고해서 모든 행정에 합격점을 줄 수는 없겠죠;;
애초 공기오염이 심한 도시에 논농사 지어봤자 먼지먹고 자란 쌀을 누가 먹겠습니까;;
전시행정이죠....
그것도 수도 외곽도 아닌 수도 한복판에서 뭐하는건지...
박원숭도 전시행정은 그만 했으면 하네요...500억 들여서 조성한 문화복합시설자리에 논농사를 짓질 않나,
서울시 기업유치할 곳에 논농사 지을 생각말고 주민들 원성사는 행동 그만했으면...
뉴욕시에서는 특히 버려진 공간을 잠시 동안 농장으로 이용하는 일명 "팝업 농장(pop-up farm)"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이런 유휴공간이 많이 생겨나게 된 것이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시켰는데, FDR 드라이브의 동쪽에는 이미 상당히 많은 채소와 허브를 재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후원자들은 언제든지 이곳에 들러서 재배되고 있는 채소와 허브 등을 따서 돌아갈 수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토마토, 호박, 바질 등을 재배해서 인근에 직접 딴 채소를 이용한 식당 등도 들어서게 될 것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이런 농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본격적인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은 맨하탄의 생명과학 컴플렉스로 계획된 알렉산드리아 센터 인근에서 시작되었다. 이 센터의 첫 번째 타워는 2010년에 완공이 되었지만, 경제위기의 여파로 개발시행사가 프로젝트의 진행을 중단하면서 상당히 많은 공간이 방치되었고, 이를 그냥 버려두기 보다는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리버파크(Riverpark)로 변신시키자는 아이디어와 함께 톰 콜리치오(Tom Colicchio) 브랜드의 레스토랑을 들어서게 하면서 활성화가 되었다. 이들은 뉴욕의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과 도시농업을 진흥시키고자 하는 단체인 GrowNYC와 파트너십을 맺고, 풀타임 농부를 고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기술적으로도 쉽게 포터블로 기를 수 있는 작물을 중심으로 재배를 하는데, 농장의 스태프들이 태양빛의 상황 등에 맞추어 작물들을 회전시키고 펜스와의 위치 등을 조정하며, 도시중앙에서 재배되는 만큼 도시미관에도 부합이 되도록 적절한 배치를 하는 등 일반적인 대량생산 농업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방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땅에 심는 것에 비해, 다양한 화분을 이용하는 도시농업의 농법에서는 아무래도 흙이 물을 잔류시키기 어려워서 배수로 등을 잘 이용하는 물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뿌리가 깊이 들어가는 작물들의 경우에는 재배에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포터블 시스템을 통해 정말 다양한 공간에서 농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관된 기술들이 많이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이처럼 식당과 농장이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도시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뉴욕에는 공사가 중단된 이와 같은 유휴 사이트가 600군데가 넘고,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 도시 내부의 공간이 596에이커(1에이커는 1224평)에 이르므로 이런 공간에서 신선한 채소가 생산된다면 버려진 가치가 활용된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도시농업은 이와 같이 단순히 벼농사와 같은 농사를 도시에서 짓겠다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이해를 하고, 채소와 음식, 그리고 농사가 주는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도시에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성공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내에서도 홍대의 제너럴닥터(General Doctor)에서 기존의 카페와 의원을 결합시켰던 시도에 이어 최근 협동조합으로 변신을 시키고, 옥상에서의 도시농업을 같이 시도하고 있는데 다양한 노하우들이 접목된다면 서울의 도시곳곳에서 이와 같은 광경을 목격할 수 있지 않을까?
오세훈이 500억들여 계획하고 부지조성했던 부지에 지금 박원순이 논농시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현재 부동산 가치는 270억이구요;;
공원자체와 논농사와 왜 연관이 없습니까;;
오세훈이 조성한 공원이 농사체험 공원입니다!
둘다 수도한복판에 벌어지는 똑같은 전시행정인데........
영국·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우리보다 20~30년 앞서 도시농업을 법제화하고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오고 있다. 특히 공해·빈곤·실업·폭력·민족갈등 등 도시에서 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의 목적뿐 아니라 도시민의 정서함양·공동체복원 등을 위해 도시농업을 구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진국 도시농업의 역사적 배경과 벤치마킹할 만한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영국=18~19세기 공업혁명과 농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공유지 권리를 잃어버린 국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토지를 할당한 게 도시농업의 시초다. 도시농업을 뜻하는 ‘얼로트먼트(Allotment: 할당)’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얼로트먼트는 1950년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얼로트먼트는 1곳당 2~3㏊에서부터 100여㏊에 이르기까지 규모가 다양하다. 이를 시민농원 조합이 지방정부나 교회 등 소유주로부터 빌린 뒤 이용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데, 한구획은 보통 253㎡(77평) 정도다. 현재 얼로트먼트는 33만개 정도지만 유전자변형농산물(GMO)과 식품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시 늘고 있다. 경작희망자와 토지소유자를 인터넷 웹상에서 연결시켜 주는 ‘랜드셰어(Landshare)’는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캐피털 그로스(Capital Growth)’라는 단체는 7월27일~8월12일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2,012곳의 도시 텃밭을 조성했다. 예술과 건축으로 도심공동체를 되살리는 기업인 ‘왓 이프(What if)’는 런던 도심 곳곳에 0.5t의 흙을 담은 자루를 설치, 지역주민들에게 꽃과 채소 등을 심도록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도시농업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대통령 영부인 엘리너 루스벨트가 백악관에 ‘승리의 정원(Victory Garden)’이라는 이름으로 140㎡(42평)의 텃밭을 만든 것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현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도 이 정원에서 55가지의 채소를 재배한 뒤 백악관 식탁에 올리고 푸드뱅크에도 기증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피플스 그로서리’는 슬럼가에 텃밭을 경작한 뒤 수확물을 주변 빈민들에게 저가로 공급, 식량 정의(Food Justice)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뉴욕시의 ‘그린 섬(Green Thumb) 프로그램’도 성공적인 도시텃밭 운영사례로 꼽힌다. 시애틀의 커뮤니티 가든인 피-패치(P-patch)도 주목할 만하다.
도시농업은 농촌농업과 달리 농사짓는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게 아님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 손으로 직접 우리 가족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자긍심도 있지만 도시민들이 농사활동을 통해 농업을 이해하고, 식물을 가꾸면서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키우며 흙과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깨달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물론 도시농업은 어린이교육,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도시 녹색공간 확충, 에너지 절감 등 사회적, 환경적으로도 다양한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젠 도시농부들도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 흙에 감사할 줄 알면서 지속가능한 좋은 환경이 되도록 농업인들로부터 배울 건 배우며 진정한 농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농심을 갖는 게 그리 거창하고 어려운 건 아니다. 농작물이 자라는 흙을 내가 기르고 양육해야 할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가족에게 감사하듯이 흙에 감사하고, 자녀의 역량을 키워가듯이 흙이 힘 있게 살아있도록 가꿔주면 된다.
농사짓기가 끝났다고 겨울 동안 가보지 않고 방치해 두는 건 너무 이기적인 행동이다. 한 해 동안 수고해준 흙이 건강하게 쉴 수 있도록 보듬어주는 마음으로 정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즉, 폐비닐과 각종 농사자재들을 수거하고 뿌리나 잎 등 유기화가 가능한 것들은 골고루 뿌려 뒤집어 준다. 또는 유채나 자운영 같은 녹비작물을 뿌려 땅심을 높여줄 수도 있고, 보리를 심어 겨울에도 녹색공간으로 유지해 갈 수 있게 신경 쓰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면서 농업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즈음, 농업은 그냥 단순하게 국민의 먹을거리만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는 점을 깊게 인식했으면 한다.
우리는 이 땅에 계속 농사지으며 살아야 하며, 흙은 자손 대대로 가꾸고 지켜가야 할 인간의 생명기반이기 때문이다. 농업은 생명이다. 생명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인간이 지켜가야 할 가장 근본적인 것이다. 농심은 천심이다. 2013년 도시농부들의 건강한 농심을 기대해 본다.
도시와 농업이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도시민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서서히 추슬러갔다. 우리나라에선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도시농업은 이미 21세기 세계도시의 트렌드로 조명받는다. 독일인들은 19세기 중반부터 도시농업의 원형으로 불리는 도시외곽 주말농장,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을 통해 농촌, 농업에 대한 동경과 욕구를 해소했다. 클라인가르텐은 경작 기능을 넘어 여가, 공공녹지 기능으로 변화, 강화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도시민과 도시가 앓고 있는 중병을 서서히 치유해냈다. 1991년 미국의 해상봉쇄로 소련의 원유공급이 중단되면서 나타난 식량난을 도시농업을 통해 극복해낸 쿠바의 사례는 이미 유명하다. 미국 뉴욕시에만도 옥상에 텃밭을 둔 빌딩만도 600곳이 넘고, 몬트리올에는 8200여 곳의 텃밭이 있다고 한다.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시티팜(City Farm)'이 운영되고 있고, 작은 텃밭과 옥상, 상자, 베란다 등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이 생겨났다.
국내의 몇몇 도시들도 몇해 전부터 도시농업 육성에 관심과 힘을 쏟아왔다. 서울시와 광명시, 수원시 등은 이미 도시농업 육성조례를 제정했고, 도시농업법 통과 이후엔 지자체들마다 관련 조례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왜 세계도시들이 도시농업에 열광하는가? 사회·경제적, 환경적, 교육적 가치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환경과 안전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건 기본이다. 녹색 옷으로 갈아입은 도시에선 생태적 건강성이 서서히 회복된다. 에너지 사용량이 줄고, 대기 질도 향상되며 경관이 아름다워진다. 도시농업 경험은 우리 농산물 소비 증대로 이어져 도·농 간의 상생의 길을 열어준다. 특히 주목되는 건 도시농업이 소외계층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주고, 복지 수준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미국의 비영리 조직인 'Peoples Grocery'와 미국 밀워키주의 비영리 도시농업회사 'Growing power'의 사례는 도시농업이 소외계층의 자립과 복지의 공간으로 활용된 좋은 예이다. 'Peoples Grocery'의 활동은 도시농업을 통해 빈곤의 악순환 고리를 끊은 사례로 UNDP(유엔개발계획)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욱 빛나는 가치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불러온 '상처 나고 파괴된 커뮤니티'가 서서히 치유, 복구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도시농장을 '커뮤니티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도시에서는 어떨까? 미국 미시건대학의 울버튼 교수는 사람들은 식물 근처에 있거나 식물을 보기만 해도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주장했다. 세로토닌은 인간에게 행복감을 주는 호르몬이다.
도시농업의 예를 들어보면 아파트 베란다·옥상 정원과 채소밭, 아파트 경내 채소밭과 주택의 간단한 수경재배, 공한지를 이용한 주말 텃밭 등이다. 이런 도시농업은 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나누는 행복, 뿌듯한 자부심, 먹는 즐거움 등 다섯 가지의 혜택을 주는데 하나하나가 도시농업을 하는 도시민들에게는 힐링에 해당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힐링 바람은 농업에도 많은 기회와 보탬을 줄 것이 확실하지만 이를 어떻게 흡입하고 정제해 활용하느냐가 중요 과제로 남는다.
우선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어메니티를 바탕으로 힐링농업을 경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 농장 경영은 물론, 재배 중인 농작물의 기능성을 토대로 작목 경영계획을 세워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힐링농업의 기틀을 다져야 하고 고객인 도시민들과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뒤따라야 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농정에도 도시농업과 힐링농업을 접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