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에 어떤 좌익회원하고 토론중에 5.18의 재정립을 위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피해자의 믿기어려운 침소봉대성 과장 증언이나 이념에 따른 해석의 차이를 배제한 말 그대로 차가운 사건분석)
공신력있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은 국가분열의 단초가 되어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전 그냥 그게 답이라고 봅니다. 유엔에서 조사를 하던 유난히 좌익들이 좋아하는 북구의 관리가 파견와서
조사를 하든.
소련의 극비문서가 해제되어 명백하게 김일성의 남침임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육이오의 침공주체에 대해 소수의 인간들은 끝끝내 그것을 부정하거나 심지어 민족해방을 위한 전쟁이라고 입을 놀리고
있는 판국에 5.18이라고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무슨 금단의 성역처럼 되어가는 모양새는 사회적 진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 상황이라고 생각되요. 양심적 인사도 이제 야스쿠니에 대해 비판하는게 점점 금기
시되어가는 일본의 상황에 비추어 광주의 일도 더 늦기전에 당사자든 그렇지 않든 납득할 만한 냉정하고 사실적인 평가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걸 건드리면 무조건 일베충 수꼴 쌍도로 내몰거나 그걸 옹호하면 라도 홍어 좌빨 종북으로 몰리는 상황이 끝없이 반복될거에요.
민간인들의 무장봉기엔 대개 정부군과의 무력충돌이 있다는건 세계사적으로도 있어온 우리만의 비극도 아니고 지금도 시리아는 그런 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걸 두고 처음에 민주화운동으로 밀다가 나중엔 학살이라고 규정지어 온전히 피해자로 보려는 시각이 있는데 패배한 전투도 엄연한 전투이며 광주시민들은
이유야 여하튼 각기 생각에 따라 자발적인 무장군으로서 국군과 전투행위를 벌인 무장봉기의 당사자인데 전투에 관한 평가없이 전부 다치고 죽은걸로 대충 얼버무리면 후손들은 뭘 보고 느끼고 배우겠습니까. 무슨 비폭력 3.1 만세운동도 아닌데 그저 엄벙뎅 민주화 운동이라 이름붙여 세금들여 대충의 조사를 거쳐 무분별하게 혜택을 주는게 광주를 위해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일이겠어요.
군은 군대로 당시의 내전적 상황에 있어 전투에 관한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여러가지 토론이 가능해야 선진국이라고 봅니다. 정부에서 언급자체가 쉬쉬하게 되는 사건이 민주화운동이라고 그들만의 성역으로 만드는게 좋은일일까요. 그저 좋은게 좋다고. 정확하고 명백하게 정황과 사태의 진전을 제대로 정리하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도 완전히 내놓고 조사를 마치는것이 광주시민이나 그외의 사람들 모두의 명예와 사건의 진실을 알게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물론 재조사 하면 지금 혜택보고 있는 분들. 그저 옆에서 서성대다 돌 몇개 던지고 경찰 무기고 털때 서있었을 뿐인데 민주화운동했다고 혜택보는분들은 아프겠지만 진실을 위해서 진상을 파헤치는데 도움이 되야 할겁니다. 아닌데 됐으면 반납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진짜 민주화 성지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