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내가 다 했다"고 발언한
김효수 전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오세훈 취임 이후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한 오세훈 전 시장의
최측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수 전 본부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취임한 다음 해인 2007년 3급으로 승진하면서 핵심 보직인
주택국장으로 발탁돼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을 들은 데 이어 2010년 8월에는 2급, 6개월 뒤인
2011년 1월에는 일약 1급 본부장으로 승진해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2018년 공개한 '평균 승진소요년수 현황'을 보면 3급에서 2급까지는 평균 4년 6개월,
2급에서 1급까지는 평균 2년 3개월이 소요된다. 김효수 전 본부장의 경우 3급에서 2급까지 걸린 기간은
3년 6개월로 '조금' 빠른 정도이지만, 2급에서 1급까지 걸린 6개월은 평균 2년 3개월에 비춰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파격적인 인사였다.
김 전 본부장의 주장에 따르면 '3급 주택국장'으로서 내곡동 국민임대주택예정지구 지정 추진과 철회,
그리고 보금자리주택지구 신청과 지정까지의 모든 과정을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했다는 얘기가 된다.
김 전 본부장이 2급으로 승진한 2010년 8월은 공교롭게도 내곡동 지구의 보상심의가 끝나 보상이
집행되기 시작한 시기와 겹친다. 시기를 보면 내곡동지구의 보상이 집행되기 시작하자 2급으로 승진하고,
곧이어 1급으로 파격 승진한 것이 된다.
김 전 본부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 직후인 2011년 12월 29일 단행한 오세훈 전 시장 시절
핵심 보직 1급 5명에 대한 전보인사에서 본부장에서 물러나 서울시립대 특임교수로 임명된 뒤,
2014년부터 건축관련기업의 임원과 사외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개 국장이 전결했다는데 왜 오세훈은 그린벨트 문제 마다 톡 튀어 나와
자기가 권한자인 것처럼 저랬나? ㅋㅋㅋ 구라쟁이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