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니들이 흔히 하는 소리기도 하지.
옛날부터 비슷한 소리들은 늘 하던데, 요즘은 머리들이 성숙해져서
안 하나 싶더니 또하네..
또 가르쳐 줘야지 어쩌겠어.
1. 문맹률 99.9% 낮춤.
- 문맹율은 전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매우 뛰어나지.
근데, 그게 니들 덕이라는 건 무슨 근거냐?
애초에 우리는 교육열이 강한 민족이었고, 나라였다.
나라를 잃었을 때도 학교는 부단히 지어서 민족얼을 지키려고 했다.
해방 이후 세대들도 "내 자식은 이 짓 안 시킨다. 무조건 공부시킨다." 같은 소릴 입버릇처럼 해왔다.
사실 이런 의식의 근거는 우리 나라의 노동인권수준을 보면 알만 하지.
경제가 10위권인데, 노동시간은 2위야. 아직도 공장에서 죽어나가는 사람이 있고..
그런거지.
2. 건강보험제도 도입
- 이건 인정해줄게. 뭐 물론 시작은 박정희가 했다고는 하지만 유명무실했고,
실질적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 노태우가 했지.
인정해줄게. 이건 정말 잘했어.
그래, 그렇게 하란 말이야. 요즘은 왜 그러냐?
지난 정권때 영리병원 할려다가 못했지?
그거 성공했으면 니네 이거 한 줄 달았다가 욕 바가지로 먹는 거야.
홍준표처럼 돈 못번다고 도립 병원 쳐닫는 뻘짓도 하지 말고..
3. 교육시설(초중등) 확대
- 교육은 말이지. 종특이야.
국가가 안 만들어줘도 아마 국민들이 지어서라도 할껄?
강남 집값이 왜 저가까지 갔다고 생각하냐?
4. 한미동맹
- 한미동맹에 있어 니들의 역할이 뭐가 있었지?
그냥 미국말 잘 들은 거잖아?
미국이 바빠 죽겠는데, 니들이 정성들여서 여기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냐? 진심?
이 나라가 미국의 비호아래 있는건, 이 나라가
한국, 일본, 대만, 사이판으로 걸쳐진 환태평양 방위라인에 들어 잇기 때문이야.
원래는 방위라인에서 한국을 뺐었지.
6.25 터지고 수복하는 과정에서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닫고
열심히 지키는 거야. 냉전의 시대적 흐름도 한몫했지.
5. 토지개혁
- 근 40년을 정권잡으면서 근대 -> 현대로 넘어오는데
토지개혁도 안하고 뭘 할려고 했던거야?
"우리가 빵, 라면도 먹게 해주고, 기차, 비행기도 타게 해줬다" 라고 자랑하지 그러냐?
이건 경제가 발전하면 당연하게 일어나야 하는 일이야.
정권을 누가 잡았건 만에 말이야.
6. 세계적 기업 토대를 마련.
7. 철강산업 포스코, 군수산업 한화
- 요건 묶어서 말해줄게. 그래, 니들이 경제에 신경쓴 건 인정하마.
근데, 뭘 희생하고, 무슨 짓을 해서 지금의 경제를 일으켰는지는 좀 생각하고 자랑해라.
뿌리깊은 정경언 유착, 노동인권 문제, 환경오염, 양극화문제, 농업 황폐화들..
만약 니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신경썼다면
경제 발전도 훨씬 더 인정받았을 거야.
근데, 요즘도 이 문제에 대해 니들은 외면 중이지? 노동자들이 빨갱이래매?
빨갱이덕에 잘 먹고 잘 사는 거야? 그런거야?
8. 국방과학연구소 설립
- 니들이 정권 안 잡았으면 국방과학 연구소는 안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냐?
진보정권과 보수정권 중에 국방예산 더 잘 주는 정권이 어딜거 같냐?
솔직히 말해보자.
6.25 이후로 진보정권 15년 빼고는 전부 니들이 잡은 정권이야.
대충 55년 쯤 된다. 그걸로 보기엔 너무 초라하지 않냐?
종합해보면,
1. 교육열은 종특이다.
애초에 유교영향을 받아서 힘쓰는 직업은 천대받고 책상머리에 앉아야 대우해주는 문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야. 사실 깨야 하는 악습이지.
2. 의료복지.
솔까말 니들 정권 중에 의료복지 제대로 한건 노태우 밖에 없어.
내가 박정희를 더 평가할거 같냐? 노태우를 더 평가할 거 같냐?
3. 경제성과.
박정희 가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 되도 30년가까이 집권하면
남들보다는 성과를 내게 되있어. 못하면 욕 먹어야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장면 정부의 계획이었고
그 바탕에 일본의 차관이 있었던 거지.
분명 일제시대 피해에 대한 배상금이었는데,
국민에게 가지 않고 슈킹해서 기업이 덩치를 키우는데 쓰였지.
최소한 그렇게 슈킹해서 기업을 키워놨으면 국민에게 돌려줘야 하지 않았을까?
최소한 노동환경이라도 이 따위면 안되지.
4. 안보
솔까 니들이 안보에 대해 한게 뭐있냐?
군인들이 쿠데타 하니까 군인출신 정치인이 많이 생기다 보니
안보안보 외친게 다지.
군대 가봤으면 군대가 얼마나 썩었는지는 알지?
그거 몇십년 된 폐단 같냐?
아직도 1950년도 수통 있을껄?
내가 다닐때도 있엇으니까 지금도 있을거야.
니들은 그런 버릇이 있어.
자랑스러워해. 니들 별로 안 자랑스러워.. 쪼금 불쌍해.
중립적이래. 세상에 중립적인 사람은 없어.. 정게 안에는 더더욱..
객관적이래. 오 마이 갓. 읽는 내가 다 부끄러워..
날 부끄럽게 하지마.
이런 글도 좀 그만 하자.
국뽕도 뭔가 그럴듯한데다 붙이자.
니들이 그렇게 잘 했는데,
20세기 내내 정권 차지하던 니들이 왜 정권을 뺏길까?
작성일 : 21-01-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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