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에서 정치적 수단에 대한 의견을 놓고 주진우와 유시민 사이의 미묘한 기류의 차이가 있다
라는걸 확인할수 있었을텐데요. 사실 주진우 기자가 평소 말투도 그렇고 나꼼수라는곳에
참여하는것도 그렇고 직설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 뭐 유시민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한때는 지금은
자중을 하고있어서 그렇지) 노회찬 심상정 또는 확대해서 김어준까지를 제외한다면 왜 이명박이란
인물을 견제하기 위해 왜 정치적인 수단을 동원하는것에 부정적이었느냐에 대한 편을 가르자면
다들 주진우편이었다고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시민씨는 민중들이 바라는바가 있고 정치가 그러한 바램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정부가 어떠한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민심을 절대 돌릴수 없다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이명박정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라는 얘기까지 덧붙이면서
이건 유시민에 개인에 대한 성향이 아닌 지금의 민주당과 일정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과거 민주당 또는 열린우리당의 범주안에 있었던 혁신과 통합측의 문재인씨 일파와
국참당의 유시민씨 일파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합니다만 지금의 민주당안에 있는 분들과의
근본적인 차이는 현실인식과 그에 대한 정치적 방법론이라는것이 확연하게 드러나 자리였습니다
재미난건 각각이 다른 관점에서 나름대로의 현실주의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라는것이었죠.
한쪽은 정치적 수단의 필요라는 현실주의 한쪽은 정치적 수단 무용론적 현실주의
현재의 이명박 정부를 생각해보자면 정치적 수단의 필요를 주장하는 측에 지금은 보다
감정적인 측면에서 기울어져 있긴 하지만 이상론자 취급을 받고 있는 정치적 수단 무용론을
주장하는 현실주의가 결과적으로 보다 냉철하게 현실에 부합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