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맘으로 참석했습니다
너무 떨려서 저녁대신 준 간식도 못 먹었습니다
혹 화장실이 마려울까봐 물한모금 안 마셨습니다
정말 대본 없이 그냥 현장에서 이루어진 방송입니다
아마도 방송 사고 수준의 본인들의 절절한 사연을
말씀하시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것 조차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시고
그것 조차 사랑하시는 대한민국 대통령님인겁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모든 순간이 다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가지고 법을 만들어야
할 어른들이 그걸 방치하고 있음을 온 국민이 공감하게 되었고
일용직 근로자분이 하루하루 힘겨운 하루를 살아가고 계시고
장애인 분들이 어려운 점이 무언지
다문화 탈북민 소수자 분들의 목소리에 경청한 기회였습니다
조국 장관님에 대한 대통령님의 국민에 대한 사과가 있었고
맘은 아프지만 어쩌겠습니까
더 밭을 갈아야죠
검찰 개혁에 대한 중요성 법무부는 법무부대로 검찰은 검찰대로
윤 총장은 그 성적표를 받게 될겁니다 결국에는요
지소미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잘 이야기 하셨고
부동산과 일자리 그 어느 하나 빠뜨리신게 없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 두시간 남짓 그저 온화하게
대답해주시는 모습만 봐도 참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물론 끝나고 시계는 고맙게 가보로 남기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
이만 전 집으로 갑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모두를 만족할 순 없지만
부디 대통령님의 답변에 귀기울여 주세요
대단하다는 말밖엔 없더라구요
질문은 못했지만 더 아픈분들이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