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 본인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기 입맛에 맞는 검사 줄세우기 + 특수팀 축소 + 자금줄 죄이면서 수사 방해 ??
법무부 김오수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은 지난 9일 대검 간부 두 명에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윤 총장을 배제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는 단순 해프닝이라고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지휘부를 교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검찰 내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12일 “검찰 총장을 제외한 수사팀 구성이라는 저런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법무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명백한 수사 개입”이라고 밝혔다.
또 조 장관이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에 임은정 검사를 비롯해 많은 검사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이 특정 검사를 언급한 일은 전례가 없다. 이에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장관의 줄세우기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남아있는 검찰 고위직 인사를 비롯해 대검 사무국장 등 조 장관이 자기 사람을 통해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 좌파든 우파든 수사대상이 되면 그냥 수사
윤 총장은 최근 “직을 걸고 수사하겠다”며 지인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지난 9일에도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대검 간부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나는 정치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다”며 “검찰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오히려 부패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며 검찰 수사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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