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쪽본은 외세의 침공을 겪은 적이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전쟁이란 게 거의 지들끼리 싸운 것 뿐이다. 전쟁을 해도 고위층의 땅따먹기 싸움이지 하층민은 상시 평화였다.
이들이 말하는 평화란 단순하다. 무기가 없고 싸울 수 없는 상태가 평화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가 가신들의 군사력을 소모해서 정권을 유지시킬려고 했던거니 말 다했다. 대륙에선 상상도 하지 못하는 발상이다.
2차세계대전에서도 이들은 같은 논리를 적용한다.
항복 = 종전 = 평화
따라서 지금까지 평화란 단어를 굴욕적으로 생각한다. 전국시대 무사처럼 평화는 굴욕적이고 없는 단어며, 어느 한쪽이 전멸할 때까지 싸워야 하는 게 옳은 것이다. 그래서 자기들이 가진 평화헌법을 무장해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쪽국의 논리일 뿐 대륙에선 다르다. 외세의 침공이 겨울철 먹을 거 없는 북방기마족에 의해 계속해서 일어났기 때문에 평화란 단어는 전쟁준비기간이다.
평소에도 성을 쌓고 훈련하며 무기를 개발해야한다.
토왜가 정권을 잡으면 총부리가 내부를 향해 쿠데타가 일어나고, 군대비리가 일어나고, 병역기피가 심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이들에게 평화 = 무장해제이기 때문이다. 심각하게 군기가 빠진다. 그러면서도 전쟁도발이 그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인이 정권을 잡으면 평화무드가 되면서도 신무기가 도입되고 비리가 사라져 질서가 잡힌다.
이것이 평화에 대한 인식차이에서 나오는 결과다. 그래서 왜구들은 평화란 단어를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