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522062004775
지난해 6월에도 4년제 대졸실업자(전문대 제외)가 40만명이 넘어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대졸실업자 통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해프닝에 가깝다. 먼저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분류된 ‘대졸실업자’는 단순히 대학을 막 졸업한 2030대 청년층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대학 졸업장을 가진 전 연령대의 실업자를 지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졸실업자는 당연히 20~30대 청년층도 있고, 40~50대 중장년층과 심지어 60대 이상 노인층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사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통계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단순히 전체 대졸실업자가 60만명을 넘었다고 강조하면서, 이것을 곧바로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의 실패라고 섣부른 단정을 해버리는 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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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인구 중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추가 설명이 없이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이 늘어난 380만4000명이다. 1~4월 기준으로는 22만3000명 늘어난 385만2000명이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것은 단순히 취업이 어려워 구직을 포기한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기엔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소위 ‘공시족’이라 불리는 고시를 준비하는 수십만명의 고시 준비생들도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한다. 그리고 가정주부, 학생, 연로자 및 심신장애자, 자선사업 또는 종교단체에서 활동하는 자, 군입대 대기자 등도 모두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여론을 호도하고 현 정부가 타격을 받을 수있도록
통계를 비틀고 가려서 발표하는 통계 주물럭은 그만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