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회구조를 보지 않고 개인의 노오력만 강조한다든가 하는 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 우파의 공통점이니 넘어가고,
적어도 우리나라의 자칭 우파들의 문제라면
1. 도덕적 문제에 둔감하며 탈법에 관대하다.
탈세, 위증 같은 걸 아무렇지도 않게 하죠.
전자는 국가 재정을 좀먹는 재앙이고 후자는 법질서를 우습게 보는 행위라
구미 선진국에서는 엄격하게 처벌하는데도 말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중시하는 우파 이념에서 보자면
그 개인의 도덕성이야말로 사회질서를 굳건히 하는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좌파는 아예 그런 거 불신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스템적으로 접근함)
그게 무너지는 걸 뻔히 보고서도, 아니 자기네가 무너뜨리면서도 아무 생각이 없음.
2. 자유주의자들을 좌파 취급한다.
자유주의자, 즉 리버럴들은 그네들 시각에서 보면 없거나 그냥 빨갱이.
우리나라에선 '자유'란 개념이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너무나 오염된 탓인지
자유주의를 자처하는 정당이 사실상 없죠.
굳이 말하자면 민주당이 리버럴이지만 자기네들도 대놓고 표방하지 않으니까.
"뉴라이트" 진영이라던 한 인사가
'우파는 자유주의에, 좌파는 사민주의에 수렴해야 한다'고 발언했듯이
사실 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우파에 가까운 이념인데도
그걸 끌어안아서 외연을 확장하려고 애쓰기는커녕 빨갱이 취급.
참 잘 하는 짓입니다. 뭐 바미당은 애는 쓰는 것 같은데 영 상태가 메롱이고.
더 많겠지만 일단 제가 생각하는 건 이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