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결코 전형적인 미국의 우파 정치인은 아님니다
레이건 부시일가로 이어지는 석유 군산계열 사람도 아니고 전형적인 동부 금융 엘리트 출신도 아님니다
그는 티파티의 성향을 띠고 있지만 정책노선상 큰 정부로(재정 지출 규모만 놓구보면) 갈 가능성이 크며 고립주의를 표방하지만 위대한 미국이라는 모순된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의 북한 껀도 분명 미국내 우파주류의 해결법과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존중하고 지지해준것은 실전을 염두하던 미국내 다른 목소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인데, 트럼프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전형적인 미국 공화계 대통령이라면 상당히 어려운 선택일수도 있을겁니다.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북한을 궁지로 몰아놓고 최후에 문대통령에게 기회를 준것은 분명 대단한 업적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 정치의 특성상 후임자들이 트럼프의 선택을 계승할지 여부 입니다.
이미 우리는 아들 부시 시절 클린턴의 조약들이 휴지가 되는 것을 본적 있습니다. 이번에 그렇지 않으려면 문대통령님의 표현처럼 비가역적인 상태로 만들도록 속도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설명드리겠지만, 이 극동지역은 미중간 갈등이라는 큰 변수가 있기때문에 지금의 협약이 주변국의 지지를 계속적으로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됨니다.
북한을 얼마나 빨리 안정시키는가는 우리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봐야합니다. 이런 기회는 특히 미국이 우리와 완전히 같은 입장에서 북한을 다루어주는 시기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