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적이 사라지면 내부가 분열하는건 인지상정입니다.
다양성을 위해서 필요한 현상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요즘 정게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알바들 창궐하던 그때 보다 훨씬 혼탁하다는 느낌입니다. 벌써 외적은 다 쳐부수고 밥그릇 싸움에 돌입한 잠재적 권력자들의 나팔수들 같아요. 그게 아니면 이간 기획자들한테 다들 넘어가셨나요?
뭐 하나 확실한 팩트도 없는 상황에 얼마 전 까지도 촛불 정신과 결을 같이 하며 부조리에 맞서 사이다 발언을 서슴치 않고 적폐를 응징할 인물이라고 여기 정게에도 보편적으로 평가받던 인물이 지선이 다가오는 시점과 맞물려 최근 한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민주당을 괴멸시킬 인물로 묘사되는 글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오더군요.
이런 현상이 자연스러워 보이십니까?
뭐가 그리 급해서 벌써 처결을 하려고 하시나요?
진정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지지하고 적폐를 청산하고자 하는 마음이 다른것 보다 우선이라면 팩트가 나올 때 까지 지켜보세요. 급한건 수구 꼴통들이지 우리가 아닙니다. 그 정치인의 인물됨이 부족하다면 쥐닭처럼 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으니 차차 걸러질겁니다.
알바들의 빈 자리를 스스로 채우려는게 아니라면 아직 샴페인 뚜껑 따지 마세요.